警 수사 확대에 경기도의회 ‘술렁’
ITS(지능형교통체계) 사업 관련 뇌물 수수 의혹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경기도의원 3명이 구속 송치된 데 이어, 또 다른 도의원들도 경찰 수사 선상에 올라서다. 도의원들의 잇단 비위 소식에 경기도의회는 다시 술렁이는 분위기다.
21일 안산상록경찰서에 따르면 현직 도의원 3명과 현직 시장 1명 등 총 4명을 뇌물수수 혐의로 입건(9월19일 인터넷 보도)됐다.
입건된 도의원 3명은 ITS 관련 업자로부터 수십만원대의 향응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박세원(무·화성3), 이기환(무·안산6), 정승현(무·안산4) 의원을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 뇌물수수 및 특가법상 알선수재 등 혐의를 받는 최만식(민·성남2) 의원은 불구속 송치된 바 있다.
현직 도의원 4명이 이미 검찰에 넘겨진 데 이어 3명이 추가 입건되자 도의회 내부에선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도의회는 경찰 수사 확대로 추가로 검찰에 송치되거나 입건이 확대될 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규준·고건기자 kkyu@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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