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선발·교육후 내년 1월 발령

시설직군 배려도 “인사폭 유동적”

용인시가 오는 12월 말 명예퇴직 등으로 공석이 되는 5급 사무관 8자리에 대한 승진인사를 단행한다.

시는 23일 오전 인사위원회를 열고 행정 4명·농업 1명·보건 1명·방송통신 1명·농촌지도사 1명 등 8명에 대한 승진인사를 심의 의결할 예정이다.

이번 인사는 하반기 사무관 승진 대상자를 우선 선발해 교육을 보낸 뒤 내년 1월 정기인사에서 보직발령을 내는 로드맵으로 진행된다.

하지만 이번 승진대상에 시설직(토목·건축직 등)이 단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아 해당 직군 승진후보자들의 볼멘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시는 이와함께 오는 12월 말 명예퇴직이 확정된 김홍신 재정국장을 비롯해 조기명퇴 의사를 밝힌 송종율 처인구청장(3급) 등 3~4급 2자리에 대한 승진인사도 12월 중 추가로 단행할 예정이다.

또한 아직 경찰에서 수사가 진행돼 확정할 수는 없지만 직위해제된 A국장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 및 징계심의 결과가 나올 경우 승진인사 폭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시는 이에따라 실국장급들의 명퇴에 따른 후속 승진인사시 시설직군에 대한 배려가 있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시 관계자는 “이번 승진대상에는 소수직렬에 대해 우선 배려된 걸로 안다”며 “연말 승진인사폭도 당초 예상보다 더 유동적”이라고 말했다.

용인/김성규기자 seongkyu@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