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암산 계곡을 따라 우후죽순 생겨난 무속인들의 불법 건축물에 대한 대대적인 철거작업(9월22일자 9면 보도)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남양주시가 관내 유명산을 중심으로 무속시설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섰다.
남양주시는 지난 10일부터 일선 읍·면·동별로 ‘굿당 및 무속관련 불법 건축물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불암산 무속인들의 불법건축물에 대한 대대적인 철거작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여전히 포털사이트에는 각종 기도당, 천마산 산신굿당 등 다양한 무속 관련 홍보게시물이 성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진행된 전수조사 결과 수락산에서도 무속인들의 불법 건축물이 1곳이 발견됐다. 내원암으로 올라가는 도로 끝에 위치한 해당 불법 건축물은 과거에 지어진 것으로 현재는 사용하지 않고 있고 자진 철거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또한 천마산 군립공원 외 지역과 철마산 등 일부 지역에도 불법 건축물이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천마산 군립공원의 경우는 군립공원내 무속 행위 및 굿당 관련 시설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불암산 내 방치된 무속 관련 불법시설 55개소는 모두 계곡 주변과 큰 바위 주변에 몰려 있다. 특히 이곳은 개발제한구역이자 사유지로 지난 40년 동안 무속시설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행정당국이나 주민 누구도 손대지 못한 채 방치돼오다 현재 대대적인 철거 작업이 진행 중이다.
남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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