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 대 양여’ 통한 부지 확보 본궤도

2030년까지 대체시설 조성해 이전

서안양 발전 동력 융복합단지 조성

24일 안양시청 3층 접견실에서 최대호(오른쪽) 안양시장과 위정태 국방시설본부 사업관리부장이 ‘박달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을 위한 50탄약대대 탄약시설 이전 합의각서를 체결했다. 2025.9.24 /안양시 제공
24일 안양시청 3층 접견실에서 최대호(오른쪽) 안양시장과 위정태 국방시설본부 사업관리부장이 ‘박달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을 위한 50탄약대대 탄약시설 이전 합의각서를 체결했다. 2025.9.24 /안양시 제공

안양시의 역점사업 중 하나인 ‘박달스마트시티’(서안양 친환경 융합 스마트밸리) 프로젝트의 핵심인 탄약시설 이전을 통한 부지확보 사업이 본궤도에 들어갔다.

사업부지 대부분을 차지하는 50탄약대대 탄약시설 등을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이전하고 부지를 확보하는 사업에 대해 안양시와 국방시설본부가 24일 합의각서를 체결함으로써 사업추진의 근거가 확보됐다.

안양시와 국방시설본부는 이날 오전 10시 시청 3층 접견실에서 ‘박달스마트시티 조성사업(안양 50탄약대대 이전사업)을 위한 합의각서 체결식’을 개최했다. 체결식에는 최대호 시장과 위정태 국방시설본부 사업관리부장(국방시설본부장 대리)을 비롯해 박준모 시의회 의장, 강득구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24일 안양시청 3층 접견실에서 열린 ‘박달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을 위한 50탄약대대 탄약시설 이전 합의각서 체결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5.9.24 /안양시 제공
24일 안양시청 3층 접견실에서 열린 ‘박달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을 위한 50탄약대대 탄약시설 이전 합의각서 체결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5.9.24 /안양시 제공

기부 대 양여 방식의 탄약시설 이전사업은 2018년 시가 국방부에 탄약시설 이전을 공식 건의하면서 본격 추진됐으며 이후 합의각서 제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사전심사, 기획재정부 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 이날 합의각서 체결에 이르렀다.

특히, 지난달 기획재정부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8월18일자 9면 보도)하면서 본궤도 진입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마련됐고 시의회 승인을 거쳐 합의각서를 체결함으로써 탄약시설 이전 사업이 본궤도에 진입하게 됐다.

안양 ‘박달스마트시티 조성사업’ 본궤도 발판 마련됐다

안양 ‘박달스마트시티 조성사업’ 본궤도 발판 마련됐다

안양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박달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사업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군부대 탄약시설 ‘기부 대 양여’ 방식 이전 계획이 15년만에 기획재정부 심의를 통과해 사업부지를 확보할 길이 열린 것이다. 시는 최근 기
https://www.kyeongin.com/article/1749118

시는 공사비 약 1조2천178억원을 투입해 오는 2030년까지 탄약시설 등을 이전할 대체시설을 조성하고 시설 이전 후 종전부지를 양여받아 박달스마트시티 사업 부지를 확보할 계획이다. 시는 이렇게 확보된 박달동 일원 328만㎡ 규모의 부지에 오는 2033년까지 첨단산업·문화·주거 스마트융복합단지를 조성해 서안양 발전의 핵심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안양/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