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도시공사, 개발 설명회

실버타운·그린밸리 등 어우러져

아주대병원 “2032년 2단계 증축”

과천지구 막계동 특별계획구역 ‘메디파크 원’ 조감도. /과천시 제공
과천지구 막계동 특별계획구역 ‘메디파크 원’ 조감도. /과천시 제공

과천과천 공공주택지구 막계동 특별계획구역이 미래형 종합병원과 첨단산업 업무단지, 세대공존형 실버타운, 단지통합형 그린밸리가 어우러진 융복합 클러스터로 조성된다.

과천의 미래를 이끌어갈 새로운 거점이 될 이곳은 과천의 첫 종합병원을 품은 명품 단지의 의미를 담아 ‘메디파크 원(Medi Park 1)’이라는 브랜드를 갖게 된다.

과천시와 과천도시공사는 지난 23일 오후 7시 과천시민회관에서 ‘과천지구 막계동 특별계획구역 의료·첨단산업 융·복합클러스터 시민설명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막계동 개발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설명회는 높은 관심을 증명하듯 500여 명의 시민과 관계자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설명회는 ▲종합병원 유치 과정 설명 ▲막계동 특별계획구역 세부 사업계획 발표 ▲아주대병원 강점 및 향후 계획 발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유치과정 설명에 나선 과천도시공사는 “정부의 의료법 개정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보건복지부와 긴밀한 협의와 동시에 공모 절차를 진행했다”면서 “종합병원 유치를 실현하는데 초점을 맞춰 진행한 끝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라고 밝혔다.(8월28일자 8면 보도)

과천도시공사 ‘막계동 개발’ 우선협상자에 아주대병원 컨소시엄

과천도시공사 ‘막계동 개발’ 우선협상자에 아주대병원 컨소시엄

과천시의 역점사업인 종합병원 유치를 위한 ‘막계동 특별계획구역 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아주대학교병원 컨소시엄이 확정됐다. 과천도시공사는 27일 ‘과천지구 막계동 특별계획구역 개발사업 민간사업자 공모’ 결과 우선협상대상자로 아주대학교병원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홈페이지
https://www.kyeongin.com/article/1750254

이번 사업의 설계를 맡은 (주)혜안종합건축사사무소측은 세부 사업계획 발표에서 “막계동 특별계획구역에 들어서는 시설은 총 86만7천500㎡ 규모로, 500병상의 의료시설과 총 13개동에 달하는 업무시설, 4개동의 노유자시설(실버타운) 등으로 구성된다”면서 “중앙에 위치한 축구장 2.5배 규모의 센트럴가든을 중심으로 각 구역의 문화·업무·의료 등의 시설들이 최적의 위치에서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이용자 중심의 최첨단·그린 융복합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23일 저녁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진행된 ‘과천지구 막계동 특별계획구역 의료·첨단산업 융·복합클러스터 시민설명회’에서 아주대병원 조재호 병원장이 과천 아주대병원 운영계획을 소개하고 있다. 2025.9.23 과천/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
지난 23일 저녁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진행된 ‘과천지구 막계동 특별계획구역 의료·첨단산업 융·복합클러스터 시민설명회’에서 아주대병원 조재호 병원장이 과천 아주대병원 운영계획을 소개하고 있다. 2025.9.23 과천/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종합병원 조성계획과 관련해 아주대병원측은 조재호 병원장이 직접 설명에 나섰다. 조 병원장은 “과천 아주대병원은 최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중증·응급 및 필수의료를 선도하는 거점병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24시간 응급진료, 스마트케어, 연구혁신을 기반으로 가장 편리하고 안전한 병원, 지속가능한 첨단 AI스마트 병원, 과천의 품격을 갖춘 병원, 지역과 상생·협력하는 병원, 지역의 응급의료를 책임지는 병원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조 병원장은 아울러 “병상 규모는 300병상으로 시작해 2032년에 2단계로 200병상을 증축할 계획이며, 지역 응급의료센터와 심·뇌혈관 및 암 전문센터 및 프리미엄 건강증진센터를 운영해 국내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과천 맞춤형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안양/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