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굿즈 매출 52억원… 전년비 2.5배
올해 432만명 찾아, 연말 650만명 예상
‘케데헌’ 효과일까.
우리나라 국립박물관 8월 ‘굿즈’(박물관 브랜드 문화상품) 판매액이 지난해 8월과 비교해 무려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김교흥(인천서구갑) 의원에 따르면 국립박물관 굿즈 매출은 올해 8월 52억7천600만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달 21억4천200만원과 비교해 2.5배 가까이 증가했다.
굿즈 판매액뿐 아니라 방문객 수도 폭증하고 있다. 올해 국립중앙박물관을 찾는 관람객 수는 역대 최고인 5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8월까지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은 관람객은 올해 432만8천97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77.5% 증가했다. 이러한 추세라면 연말에는 650만명이 국립중앙박물관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간 관람객 650만명은 프랑스 파리 루브르박물관, 바티칸박물관에 이어 누적 관람객 순위로 세계 3위 수준이다. 2024년 기준 세계 박물관 관람객 순위를 보면 1위는 파리 루브르박물관으로 관람객은 874만명이다. 다음으로 바티칸박물관으로 683만명, 런던 대영박물관 648만명, 뉴욕 메트로폴리탄미술관 573만명, 런던 테이트모던박물관 460만명 순이었다.
굿즈 품절 현상과 박물관 방문객 급증은 ‘K-컬처 열풍’에 기인한다. 올해 6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 공개된 ‘케데헌’(케이팝 데몬 헌터스)이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국립중앙박물관 650만 관람객 시대를 대비해 기념품샵 확대와 어린이박물관 신축 등 관람 환경 개선 등의 준비가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김교흥 위원장은 “국립박물관 굿즈가 한국인의 자긍심을 높이는 동시에 우리 전통문화를 전 세계로 확산시키고 있다”며 “이러한 성공사례를 뷰티, 푸드, 엔터 산업에서도 이어갈 수 있도록 ‘K-컬처 300조원 시대’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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