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등권 탈출·상위 스플릿 ‘두토끼’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제주SK FC를 잡고 9위로 상승하며 강등권 탈출은 물론 파이널A(1~6위) 진입에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수원FC는 28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5 K리그1 3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최치웅의 극장골에 힘입어 제주에 4-3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수원FC는 승점 37(10승7무14패)을 기록하며 ‘디펜딩 챔피언’ 울산HD와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수원FC 47골, 울산 37골)에서 앞서 9위로 올라섰다. 또 수원FC는 파이널A의 마지노선인 6위 광주FC(승점 42)를 승점 ‘5’로 압박하면서 상하위 스플릿이 나뉘는 33라운드까지 2경기를 남기고 파이널A 진입을 향한 희망을 품게 됐다.
수원FC는 전반 2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이용이 투입한 볼이 안드리고의 머리를 맞고 골 지역에서 떠오르자 싸박이 바이시클킥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수원FC는 전반 14분 제주 유리 조나탄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후 수원FC는 전반 35분 제주 중앙 수비수 송지훈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했고, 이 과정에서 얻은 페널티킥을 싸박이 골로 연결했다.
싸박은 시즌 14, 15호 골로 전진우(전북·14골)를 밀어내고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그러나 수원FC는 전반 추가시간에 제주 남태희에게 프리킥으로 골을 내줘 동점을 허용했다.
전반을 2-2로 마친 수원FC는 후반 4분 이재원이 오른발 슈팅으로 다시 3-2로 앞섰지만 후반 36분 제주 신상은에게 동점골을 내줘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수원FC는 후반 추가시간 3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최치웅이 골대 정면에서 미끄러지며 오른발로 밀어넣어 4-3 승리를 거뒀다.
이날 제주는 무려 4명이 레드카드를 받는 최악의 경기를 펼치며 스스로 무너졌다.
한편 FC안양은 안양 홈 경기에서 광주FC와 헛심 공방 끝에 0-0으로 비겼다. 안양은 승점 38(11승5무15패)로 8위를 마크하며 강등권 탈출은 물론 상위 스플릿 진출까지 노릴 수 있게 됐다. 광주와의 격차는 승점 4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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