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훈 신임 인천경찰청장이 29일 취임사를 통해 기초질서 위반행위에 대한 적극 대응을 주문했다.
한 청장은 이날 오전 인천경찰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교통질서·생활질서·서민경제질서 등 3대 기초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계도와 단속을 병행하고 지역사회와 협업해 홍보와 시민 참여를 강화하는 등 현장 중심의 기초질서 확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기초질서 확립은 지난 6월 이재명 대통령이 안전치안점검회의에서 첫 지시한 사항이기도 하다. 경찰은 기초질서 확립을 위한 테스크포스(TF) 등을 꾸려 법규 위반 행위에 대한 홍보와 계도, 단속 등을 펼치고 있다.
한 청장은 “시민 일상에서 느끼는 불편과 불만은 작은 무질서에서 비롯돼 사회 공동체 모든 구성원의 신뢰를 해치는 요인이 된다”며 “대규모 범죄뿐 아니라, 작지만 지속 반복돼 국민의 신뢰를 저버리는 기초질서 위반행위도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했다.
한 청장은 현장 중심의 순찰과 범죄 예방 활동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단속과 통제 위주 방식에서 탈피해 예방 중심의 선제적 치안활동을 펼쳐야 한다”며 “범죄 발생 전 범죄 요인을 발견하고 범죄 기회 자체를 차단하는 예방적 경찰 활동을 확대해야 한다”고 했다. 또 아동 대상 약취·유인 범죄를 원천 차단하고 시민 생활 근간을 위협하는 보이스피싱 등 사기 범죄에 수사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한 청장은 “‘수처작주 입처개진(隨處作主 立處皆眞)’ 어느 곳에 있든, 어떤 상황에 처하든 주관을 잃지 말고 자신의 주인이 되라는 말”이라며 “한 올의 실로는 줄을 만들 수 없고 한 그루의 나무로는 숲이 되지 않듯 모두가 주인의식을 갖고 함께 노력해달라”고 했다.
/조경욱기자 imja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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