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음원 사이트서 신곡 ‘야놀자’ 공개
펑크록 사운드 기반에 레트로 감성 담아
“늦었다 생각말고, 지금 즐기자” 메시지
2번의 암 투병, 인천 출신 가수 목비 주목
가수 목비가 이끄는 밴드 와일드플라워가 29일 신곡 ‘야놀자’를 발표했다.
와일드플라워의 ‘야놀자’는 펑크록 사운드를 기반으로 ‘늦었다 생각하지 말고, 지금 이 순간을 즐기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와일드플라워 멤버 전원이 작사·작곡과 프로듀싱에 참여했다. 와일드플라워 특유의 레트로 감성을 녹여냈다.
특히 ‘야놀자’ 뮤직비디오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돌풍과 더불어 한국의 대표적 문화 요소로 다양하게 표현돼 가사의 몰입도를 높였다. 음원 재킷 이미지는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제작돼 시각적 즐거움을 더했다는 게 제작사 설명이다.
와일드플라워는 보컬 목비를 중심으로 기타 강선우, 베이스 김주성, 드럼 배호준, 키보드 정광호 등 정상급 연주자와 음악감독들로 구성돼 있다.
목비는 인천 부평 출신 가수다. 코요테 신지 등 많은 가수를 배출한 전설의 ‘인천청소년가요제’ 제4회 대회(1995년)에서 동상을 차지할 정도로 어릴 적부터 재능을 보였다. 대기업과 벤처기업에서 일하며 안정적으로 직장 생활을 하던 그는 26살에 연예기획사 오디션에 합격하고 꿈꾸던 가수의 길을 걷게 됐다.
라이브클럽 등 언더그라운드에서 실력을 다지고 있던 목비는 가수 위일청의 제안으로 2008년부터 2013년까지 ‘서울패밀리’ 멤버로 활동하기도 했다.
꾸준한 활동을 이어오며 8년 가까운 암투병을 견뎌낸 목비는 KBS 프로그램 ‘인간극장’과 경인일보 기획 시리즈 ‘아임 프롬 인천’을 통해 소개된 사연으로 주목받았다. 두 번의 암을 이겨낸 목비는 역경을 극복한 사연보다 탄탄한 실력이 더 매력적인 가수다. 목비는 지금까지 3만회 넘는 무대에 섰다.
목비는 경인일보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오랫동안 건강히 노래하는 가수, 그리고 스스로 지치지 않는 가수, 그런 가수였으면 좋겠어요. 저를 보며 관객이 힘을 낼 수 있는 그런 가수가 되고 싶어요.”
밴드 와일드플라워는 이번 신곡 발표를 계기로 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활발한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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