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 연평도 인근 해역에서 꽃게잡이 조업을 하다가 실종된 인도네시아인이 숨진 채 발견됐다.

해경은 경비함정 등을 투입해 사고 발생 나흘만인 지난 27일 오전 3시6분께 연평도 남서쪽 55㎞ 해상에서 인도네시아인 A씨 시신을 발견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앞서 23일 오전 8시9분께 꽃게잡이 조업 중 와이어가 끊어지면서 바다로 추락해 실종됐다. (9월24일자 6면 보도)

연평도 해상에서 꽃게잡이 어선 와이어 끊어져… 1명 실종, 1명 숨져

연평도 해상에서 꽃게잡이 어선 와이어 끊어져… 1명 실종, 1명 숨져

인천 옹진군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꽃게잡이를 하던 어선에서 와이어가 끊어지는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실종되고 3명이 숨지거나 다쳤다. 23일 오전 8시9분께 옹진군 연평도 남서방 46㎞ 해역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에서 해상 추락자와 응급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해양경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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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당시 어선에는 9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들 중 베트남 국적 30대 남성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졌다. 한국인 2명은 허리 등을 다쳤으나 생명에 지장이 없다.

인천해양경찰서 관계자는 “A씨는 실종 추정 지점에서 남서쪽으로 11㎞ 떨어진 해상에서 발견됐다”며 “어선 관계자를 대상으로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고 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