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시장에서 급여와 고용이 안정적인 전문직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대학의 전문직 관련 학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전문직 중에서 의료계통의 간호사와 더불어 반려인구 증가로 동물보건사, 반려견미용사, 반려견행동지도사 등 반려동물 관련 전문인 양성 학과가 주목받고 있다.

서정대학교의 경우 간호학과와 반려동물과, 반려동물보건과 지원자가 매년 증가하며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간호학과 학생들이 시뮬레이션실습실에서 실습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2025.9.30 /서정대학교 제공
간호학과 학생들이 시뮬레이션실습실에서 실습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2025.9.30 /서정대학교 제공

서정대 간호학과는 수도권 간호사 지망생들에게는 인기 있는 선택지 중 하나다. 교육환경과 교수진, 실습교육에 대해 한국간호교육평가원이 우수성을 인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대학 기관평가인증에서도 ‘교육품질 인증대학’(2025~2029)으로 선정되며 더욱 신뢰를 얻고 있다.

무엇보다 간호사 지망생들이 대학 선택 시 가장 참고하는 국가고시 합격률이 100%로, 역대 국시에선 수석 합격자도 배출되기도 했다.

서정대 간호학과는 선후배 멘토링, 동아리 활동 등을 통해 전문성뿐 아니라 공감능력 배양을 위한 인성 교육을 강화해 다른 대학과 차별화를 두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과 호주 등 해외 의료기관과 협력 프로그램을 진행, 학생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반려동물과 학생이 반려견 훈련을 실습하고 있다. 2025.9.30 /서정대학교 제공
반려동물과 학생이 반려견 훈련을 실습하고 있다. 2025.9.30 /서정대학교 제공

반려동물과는 펫케어, 동물복지, 미용 등 국내에서 폭발적으로 확장 중인 반려동물산업의 핵심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전도유망한 분야라 여러 대학에서 관련 학과를 앞다퉈 신설 중이며, 국내 반려동물 시장에선 인력 수요 급등세가 당분간 이어질 거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서정대 반려동물과는 경기북부지역에서 반려동물 전문인 교육을 사실상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관련 자격증 교육과 현장훈련은 현업 종사자들도 인정하고 있다.

학생들은 반려동물 관리부터 행동교정, 복지 등 기본 영역은 물론 동물매개치료와 특수동물(양서·파충류) 관리에 이르기까지 반려동물 관련 주요 분야를 훈련과 실습 위주로 교육받고 있다.

특히 이 학과에서는 전국 최초로 반려동물 학교기업 ‘펫인쥬 멀티펫숍’을 운영하며 학생들에게 실무경험을 익힐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반려동물보건과 학생이 실습수업 중 반려견의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2025.9.30 /서정대학교 제공
반려동물보건과 학생이 실습수업 중 반려견의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2025.9.30 /서정대학교 제공

서정대 반려동물보건과는 최근 국가자격으로 격상된 동물보건사를 양성한다. 국내에서 동물보건사를 가장 많이 배출하면서 이 분야에 관심 있는 수험생들 사이에선 이미 유명하다.

지난 2023년 동물보건사 양성기관 평가인증 완전인증(3년)을 획득하고, 제1회 국가자격시험에서 전국 최다 합격자를 배출했다. 실험동물기술원 시험에서는 전국 수석과 차석이 동시에 나오기도 했다.

동물보건사는 동물병원을 중심으로 현재 수요가 급증해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 학과에서 동물보건사 최다 합격자가 나올 수 있던 건 1천650㎡ 규모의 최신 실습실을 갖추고 서울·수도권 53개 동물병원과 협력해 학생들에게 풍부한 실무경험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서정대는 2026학년도 수시 1차·수시 2차 및 정시모집을 통해 자연과학계열, 보건계열, 간호학과(4년제), 인문사회계열, 공학계열, 성인학습과정 등에서 신입생을 모집한다.

양주/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