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소비쿠폰 발표 소상공인 큰힘 확신

TF추진단 지속 운영 2차도 ‘만반의 준비’

이달엔 수원페이 인센티브 20%로 도움 되길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지난 7월 소비자심리지수는 110.8로 202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8월에는 111.4로 상승했다. 2018년 1월(111.6) 이후 가장 높은 수치였다.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국내 산업 생산·소비·투자가 전월보다 늘어나는 ‘트리플 상승’이 일어났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효과다. 지난 7월21일 1차 지급을 시작했는데, 대상자의 99%가 신청했다. 신용·체크카드로 지급한 6조원 중 88%(5조3천억원)가 사용됐다. 소비쿠폰 사용처는 음식점이 40.3%로 가장 많았고 마트·식료품(15.9%), 편의점(9.5%)이 뒤를 이었다.

민생경제 침체로 긴 시간 고통을 겪었던 소상공인, 자영업자가 가장 혜택을 많이 본 것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연합회·전국상인연합회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효과성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5.8%가 매출액이 증가했다고 답했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전 3개월 평균과 지급 후 1개월 동안의 영세 중소가맹점의 매출액 변화를 분석했는데, 연 매출 3억원 이하의 영세 가맹점의 매출 증가율이 15.4%로 가장 높았다.

새 정부가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했다고 발표했을 때 소상공인들에게 큰 힘이 될 거라는 확신이 있었다. 지난해 비상계엄 여파로 가뜩이나 침체됐던 민생경제가 얼어붙었고 수원시는 곧바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비상 대책을 수립했다.

핵심은 ‘수원페이 인센티브 확대’였다. 6~7% 수준으로 지급했던 인센티브를 올해부터 10%로 확대하고, 설·추석 명절이 있는 1월과 10월에는 20%로 늘렸다. 충전 한도는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올렸다. 반응은 뜨거웠다. 수원페이 월평균 결제액이 작년보다 20% 가까이 증가했고 충전 금액의 80% 이상을 소비했다. 수원페이 인센티브 확대 효과를 보면서 소비쿠폰도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거라고 기대했고, 현실이 됐다.

수원시는 1차 지급일 열흘 전부터 ‘민생회복 소비쿠폰 TF 추진단’을 운영하며 시민들이 소비쿠폰을 원활하게 신청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장애인, 어르신 등 온라인·방문 신청이 어려운 시민들을 배려해 ‘찾아가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을 운영했다. 어르신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의 복지관에서는 찾아가는 현장 접수창구를 마련했다.

또 시각장애인이 선불카드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경기도시각장애인도서관과 협력해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점자 선불카드를 제작해 배부했다. 선불카드 사용 방법을 설명하는 점자 안내문도 함께 배포했다.

시민들이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있는 업소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6만여 개 업소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 스티커를 배부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을 독려하는 이벤트도 열었다. 수원시 모바일 시민참여 플랫폼 새빛톡톡에 신한 선불카드 잔액 0원 영수증, 카드사 앱에서 잔액 0원 화면을 캡처한 후 업로드하면 200명을 추첨해 모바일 커피 상품권을 지급하는 ‘0원 인증 이벤트’를 열어 호응을 얻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이 지난 22일 시작됐다. 2차 지급도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만반의 준비를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TF 추진단은 지속해서 운영하고 44개 동에 총 140개 접수 창구를 마련했다. 1차 지급 때 오프라인 신청이 많았던 3개 동에는 접수창구를 5개까지 늘렸다. 거동이 불편한 시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신청’도 운영한다. 추석 연휴 전까지 많은 시민이 신청할 수 있도록 모든 홍보 수단을 활용했다.

추석이 있는 10월에는 수원페이 인센티브가 20%로 늘어난다. 50만원을 충전하면 인센티브 1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소비쿠폰과 수원페이 인센티브가 풍성한 한가위를 보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시민들께 부탁드린다. 동네 소상공인 업소를 방문해 소비쿠폰과 수원페이를 많이 사용해 주시길 바란다. 여러분의 소비가 민생경제를 살리는 마중물이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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