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수원 kt가 올 시즌 첫 경기에서 부산 KCC를 제압하며 기분좋은 출발을 했다.
kt는 4일 수원 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김선형과 박준영, 아이재아 힉스의 활약으로 KCC를 85-67로 대파했다.
이로써 kt는 올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특히 kt는 과거 서울 SK를 이끈 뒤 올 시즌을 앞두고 kt 지휘봉을 잡은 문경은 감독과 SK에서만 14시즌을 뛰다가 kt로 이적한 김선형이 새 둥지에서 첫 승리를 합작하는 등 ‘왕의 귀환’을 알렸다.
이날 김선형은 13점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고 박준영(16점 5리바운드), 아이재아 힉스(15점 6리바운드)도 제 역할을 톡톡히 했다.
다만 kt에서 줄곧 뛰다 KCC로 팀을 옮긴 허훈은 종아리 부상 여파로 개막전에 이어 이날도 결장한 가운데 숀 롱이 KCC에서 가장 많은 17점을 올리고 리바운드 9개를 잡아냈다.
레게머리로 멋을 낸 최준용은 KCC 국내 선수 중 가장 많은 16점을 올렸고, 팀 에이스 허웅은 8점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경기도 팀끼리 맞붙은 안양 경기에선 안양 정관장이 홈 에서 고양 소노를 69-50으로 크게 물리치고 개막전 승리를 거뒀다.
지난 4월 정관장 사령탑에 앉은 유도훈 감독은 2년 만의 감독 복귀전에서 승리했다.
유 감독은 2007년부터 2008년까지 한 시즌 반 동안 정관장(당시 안양 KT&G)을 지휘한 바 있어 이날 경기는 그의 17년 만의 정관장 복귀전이기도 하다.
정관장은 박지훈이 15점에 4어시스트 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에 앞장섰고, 변준형도 5점 6어시스트 3리바운드를 올리며 승리를 도왔다.
정관장은 공수에서 모두 난조를 보인 소노를 전반부터 40-17로 압도했고, 소노가 네이선 타이트를 앞세워 추격의 고삐를 죈 후반에도 승부의 흐름에 큰 변화는 없었다.
한편 전날 열린 개막전에선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준우승팀 서울 SK가 디펜딩 챔피언 창원 LG를 89-81로 꺾었다.
프로농구는 5월17일 LG가 SK와의 챔피언결정 7차전에서 승리해 창단 첫 우승을 차지하면서 2024~2025시즌이 끝난 뒤 약 5개월 만에 2025~2026시즌이 이날 막을 올렸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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