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인천 SSG 랜더스의 노장 투수 노경은(41)이 만 41세에 준플레이오프(준PO)에 등판한 역대 2번째 투수가 됐다.
노경은은 삼성 라이온즈와의 2025 KBO 포스트시즌(PS) 준PO 1,2차전에 잇따라 등판했다.
그는 지난 9일 1차전에서 1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고, 11일 2차전에선 2와 3분의1이닝 동안 2피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한 투구를 보여줬다.
SSG는 두 경기 내리 불펜을 일찍 가동하며 1승1패를 거뒀다.
SSG는 1차전 선발 미치 화이트가 2이닝(6피안타 3실점)을 던진 후 강판됐고, 2차전 선발 김건우도 3과 3분의1이닝동 3피안타 2실점을 기록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런 상황에서 노경은은 최고 시속 148㎞ 직구와 포크볼, 슬라이더, 커브를 섞어 삼성 타선을 요리했다.
2018시즌이 끝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노경은은 새 둥지를 찾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2022년 SSG에 입단하며 30대 후반에 전성기를 맞았고, 불혹에도 호투를 이어가고 있다.
노경은은 2023년부터 홀드 사냥을 시작하며 홀드왕을 거머쥐었다. 노경은은 2023년 30홀드, 2024년 38홀드에 이어 올해는 77경기에 등판해 35홀드(3승6패 3세이브, 평균자책점 2.14)를 거둬 2년 연속 홀드왕과 함께 최고령 홀드왕 기록을 갈아치웠다.
또 이번 가을에는 ‘역대 두 번째로 만 41세 7개월 10일의 나이에 준PO 2차전 경기에 등판해 송진우(당시 한화 이글스)의 41세 7개월 26일에 이어 역대 2번째 준PO 최고령 투수 반열에 올랐다.
만약 노경은이 내년에도 SSG가 PS 무대에 선다면, KBO리그 PS 최고령 등판 기록을 세우게 된다. 이 부문 최고령 기록은 임창용(당시 KIA 타이거즈)이 2018년 10월 16일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와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서 작성한 42세 4개월 12일이다.
노경은은 내년 42세 7개월의 나이에 PS 무대를 밟을 수 있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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