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경현 구리시장이 지난 15일 강희업 국토교통부 2차관을 만나 GTX-B 갈매역 추가 정차를 조속히 확정해 달라고 요구했다.
국가철도공단이 구리시가 발주한 사업타당성 용역 결과를 재검증 중인데 예상보다 검증기간이 길어졌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8월 말로 예상됐던 중간보고회(8월7일자 10면 보도)조차 진행이 안돼 철도공단의 검증 시간표를 예측하기 어려워졌다.
구리시는 16일 백 시장이 전날 국토부 세종청사를 찾아 강 차관에게 갈매권역의 교통체증과 GTX-B 건설사업비만 부담하는 불합리를 성토했다고 밝혔다.
백 시장은 이 자리에서 “GTX-B 건설사업비 약 400억원을 구리시가 부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차역이 없는 것은 구리 시민 교통 편익 측면에서 매우 불합리하다”며 “현재 국도 47호선(경춘북로)은 출퇴근 시간대 정체가 극심해 도로교통 서비스 수준이 E등급에 머물고, 여기에 갈매역세권 지구와 왕숙지구가 2028년 준공되면 교통대란은 불가피하다. GTX-B 갈매역 추가 정차는 교통난을 근본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유일한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강 차관은 일단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그는 “현재 국가 철도공단에서 타당성 검증 용역이 진행 중인 만큼 지역 균형발전과 시민 교통편의 향상을 위해 GTX-B 갈매역 추가 정차 요청을 적극 검토·지원하겠다”라고 했다.
국가철도공단은 지난 2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 갈매역 추가 정차 사업 타당성 검증 용역’에 착수, 지난 8월 준공할 예정이었으나 한차례 준공일자를 연장해 12월 말로 미룬 바 있다. 또 지난 8월 말에는 중간보고회를 열 것으로 기대됐으나 아직까지 열리지 않았다고 시는 밝혔다.
구리/권순정기자 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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