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회천신도시 한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전신주 설치작업 중 지하에 매설된 전선 케이블을 건드려 이 일대 아파트 단지에 정전 소동이 빚어졌다.
17일 회천신도시 주민들에 따르면 정전사고는 지난 16일 오전 8시5분께 회천신도시 A10-1블록에서 공사 중이던 A건설사가 전신주를 설치하던 중 발생했다.
사고가 나자 한국전력에서 복구인력이 급파돼 보수작업을 진행, 사고 50여분 만에 전력이 복구됐다.
복구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이 일대 일부 아파트 단지에 전력 공급이 끊겨 가전제품과 엘리베이터가 멈추는 등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한전 측은 현장 작업자들이 전신주를 설치하기 위해 땅에 구멍을 뚫다 지하에 매설된 전선 케이블을 손상시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시민단체인 회천신도시연합회는 사고에 따른 주민 피해를 접수해 해당 건설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회 관계자는 “입주민 피해를 종합해 건설사 측에 손해배상을 청구할 예정”이라며 “가전제품이나 전기설비 피해에 대해 관리사무소를 통해 접수하고 있다”고 전했다.
A건설사 관계자는 “현장 전력 공급을 위해 한전과 협의하에 전신주를 설치하던 중 간섭이 발생했다”며 “피해가 확인되면 보상에 나서고, 재발 방지를 위해 작업 절차를 재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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