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7~23일 7일간 열전 돌입
경기도 선수단, 종합우승 4연패 도전
25년 만에 부산광역시에서 치러지는 ‘엘리트 스포츠 대축제’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의 화려한 막이 올랐다.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부산광역시체육회·부산광역시·부산광역시교육청이 주관하는 제106회 전국체전의 개회식이 17일 오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렸다.
이번 개회식은 박칼린 공연 연출가가 총감독을 맡고 ‘배 들어온다, 부산!’을 주제로 개회식을 연출했다.
무대는 부산의 역사와 산업, 부산 사람들의 이야기, 전통예술로 대형 무대가 채워졌다.
이에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그라운드는 부산항 컨테이너 터미널을 옮겨온 듯한 초대형 무대가 차려졌다.
마치 상선을 맞이할 준비로 분주한 부산항 터미널의 에너지를 표현한 공연이 컨테이너 무대에서 펼쳐졌다.
올해 전국체전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총 2만8천791명(선수 1만9천418명, 임원 9천373명)이 참가한다.
이번 개회식 선수단 입장 순서에서 인천시 선수단은 내년도 개최지 제주도에 이어 2번째로 입장했으며, 경기도 선수단은 5번째로 입장하며 대회에서의 선전을 자신했다.
경기도 선수단은 이번 전국체전에 48개 정식종목과 1개 시범종목에 2천419명(선수 1천628명, 임원 791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한국 역도 간판’ 박혜정을 비롯해 ‘스마일점퍼’ 우상혁, ‘파리 양궁 신화’ 이우석 등 국가대표 선수들의 활약도 기대된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전국체전은 100년이 넘는 역사 속에서 대한민국 체육을 이끌어온 자랑스러운 무대다. 이번 대회를 새로운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우리 스포츠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며 다가오는 2026 밀라노 코리티나 동계올림픽 등에서 대한민국 체육의 위상을 높여가겠다”며 “글로벌 허브 도시 부산에서 하나 되는 대한민국이라는 이번 대회의 비전이 선수단 여러분의 열정과 도전으로 완성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도 이날 개회식을 찾아 “올해로 106회를 맞이하는 전국 체육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경기를 넘어 우리 역사에 각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며 “전국체육대회가 모두가 함께 즐기는 스포츠 축제가 되길 바란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글로벌 허브 도시 부산이 세계적인 스포츠·문화 도시로 도약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제106회 전국체전은 이날 개회식을 시작으로 오는 23일까지 7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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