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18일 ‘李 대통령 지역구’ 90분간 강연

지역 의원·지역위원장 총 출동… 박찬대 불참

이용우 “내란정당이‘입법독재 말하니 기가 차”

모경종 “유정복, 검단을 위해 한 일이 뭐냐”

정청래 ‘당원들의 힘’ 강조 “지선 승리 이끌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18일 인천 계양문화회관에서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의 미래 비전’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2025.10.18 /한달수기자 dal@kyeongin.com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18일 인천 계양문화회관에서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의 미래 비전’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2025.10.18 /한달수기자 dal@kyeongin.com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인천 계양구에서 열린 당원 행사에서 미래 비전을 주제로 강연했다. 계양구는 이재명 대통령의 지역구이면서 내년 지방선거 때 보궐선거가 예정된 지역이다. 정 대표의 인천 강연에 당원과 지지자가 대거 몰렸다. 그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의 ‘단결’ 그리고 ‘질서있는 승리’를 강조했다.

정 대표는 지난 18일 오후 인천 계양구 계양문화회관에서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의 미래비전’을 주제로 약 90분 동안 강연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교흥(서구갑), 유동수(계양구갑), 맹성규(남동구갑), 정일영(연수구을), 허종식(동구미추홀구갑), 박선원(부평구을), 이훈기(남동구을), 노종면(부평구갑), 이용우(서구을), 모경종(서구병) 등 지역구 국회의원과 조택상 중구강화군옹진군 지역위원장, 남영희 동구미추홀구을 지역위원장, 문세종 계양구을 지역위원장 직무대행 등이 참석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인천 계양구에서 열린 당원 행사에서 미래 비전을 주제로 강연했다. 강연에서 내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의 ‘단결’ 그리고 ‘질서있는 승리’를 강조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인천 계양구에서 열린 당원 행사에서 미래 비전을 주제로 강연했다. 강연에서 내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의 ‘단결’ 그리고 ‘질서있는 승리’를 강조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또 박남춘 전 인천시장과 윤환 계양구청장도 현장을 찾았다. 지난 8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정 대표와 맞붙었던 박찬대(연수구갑) 의원은 불참했다. 박찬대 의원은 민주당 당대표 선거에서 정 의원과 맞붙었다. 인천지역 정가에서는 박 의원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인천시장으로 출마할 것이란 예측이 나오지만, 그가 지방선거가 아닌 내년 당대표 선거에 재도전할 것이란 전망도 있다.

이날 인천지역 민주당 당원 1천여명이 지역구별로 모여 정 대표의 강연을 들었다. 강연에 앞서 의원·지역위원장들이 먼저 마이크를 잡고 돌아가며 축사를 할 때는 환호성과 박수가 쏟아지기도 했다. 마치 아이돌 팬미팅 현장과 같은 분위기였다.

의원들도 ‘내란 종식’과 ‘검찰·사법개혁’을 하나같이 강조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와 인천 지역구 국회의원·지역위원장 등이 단상에 올라 인천지역 당원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25.10.18 /한달수기자 dal@kyeongin.com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와 인천 지역구 국회의원·지역위원장 등이 단상에 올라 인천지역 당원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25.10.18 /한달수기자 dal@kyeongin.com

중진급 의원들이 ‘인천이 발전해야 대한민국이 도약한다’며 지역 발전을 언급했고, 초선급 의원들은 국민의힘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가기도 했다.

이용우 의원은 “내란정당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향해 입법독재를 하고 있다고 말을 하니 기가 찰 노릇”이라며 “이번 국감을 통해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의 실정을 낱낱이 밝혀낼 것”이라고 했다. 모경종 의원은 “유정복 (인천시장) 때문에 못 살겠다”며 “도대체 (인천 서구) 검단을 위해 한 일이 무엇이냐. 내년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민주당이 압승을 해야 한다”고 하기도 했다.

마이크를 잡은 정 대표는 역대 민주당 소속 대통령들의 업적을 언급하며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단결을 강조했다. 그는 “김대중 대통령 재임 중 문화산업 규제를 철폐하고, 초고속 인터넷망을 전국에 설치하면서 대한민국이 문화 강국이자 IT 강국으로 도약할 기반이 마련됐다. 노무현 대통령 재임할 때는 대한민국이 비로소 세계 10대 경제대국 반열에 올랐고, 문재인 대통령 임기 중에는 대한민국의 무역수지가 전 세계 200여개 국가 중 내내 5~6위권을 지켰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 소속 대통령들을 생각해 보시라. 모두 퇴임 이후 불행한 결말을 맞았다”며 “대한민국의 국가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한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이재명 대통령을 만들어준 당원들의 힘이 가장 위대하다”고 했다.

또 “이재명 대통령이 당 대표, 제가 최고위원을 하던 시절 대통령이 ‘우리 안의 차이가 아무리 커도 상대방의 차이보다 크지 않다’는 말을 자주했다”며 “이번 지방선거도 우리 안의 작은 차이를 넘어 단결하고 질서 있게 승리해야 한다”고 했다.

/한달수기자 da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