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늘려 올 1832억 ‘전체 1.39%’
순수 예술인 지원 상대적으로 미흡
민선 8기 유정복 인천시장이 내세운 공약 중 하나는 ‘인천시 문화예술 예산 3% 달성’이었다. 이제라도 이를 실현하려면 각종 문화 기반시설 조성뿐 아니라 순수 문화예술 분야 지원을 늘리는 등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인천시에 따르면 올해 본예산 기준 ‘문화 및 관광’ 항목 중 문화예술 예산은 총 1천832억원이다. 이는 인천시 전체 예산 대비 1.39%에 해당하는 규모다. 민선 8기 들어 인천시 예산은 2023년 1천478억원(1.2%), 지난해 1천617억원(1.26%) 등 계속해서 늘고 있다. 하지만 유 시장이 공약한 ‘3%’에는 절반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그동안 인천시 문화예술 사업은 주로 문화예술 행사 지원, 문화콘텐츠 산업 육성, 문화시설 확충(예술회관·소극장 건립 등), 문화 인프라 구축(인천뮤지엄파크 건립,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건립 지원 등), 도서관 조성·운영, 박물관 운영 등으로 구성돼 왔다. 특히 문화예술 단체·동아리 등을 지원하는 사업은 있지만, 순수 예술인을 위한 구체적인 사업 계획은 상대적으로 미흡한 면이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문화예술 관련 예산 규모가 계속 늘고는 있지만, 다른 항목 예산 비중이 더 많이 증가해서 비율로 따지면 낮아 보이는 것이다. 복지 등에 비해 문화예술 재원이 따라가기 힘든 면이 있다”며 “지금은 2028년 개관을 앞둔 인천뮤지엄파크 등 시설 조성 쪽에 예산이 많이 투입되는 상황인데, 향후 순수 문화예술 지원도 늘리는 등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
경인일보 Copyright ⓒ kyeongi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