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로컬푸드 매장에서 가장 잘 팔리는 품목은 무엇일까.
지난해 6월19일 개장 이후 광주는 물론이고 성남·용인·하남·이천 등 인근 지역 고객들의 발길을 이끌어온 ‘자연채 푸드팜센터’. 지난 8월24일까지 400일간의 판매 현황을 상위품목 중심으로 분석해봤다.
매출로는 H농가의 표고버섯(7천100만원)이 1위를 차지했고, 그뒤를 딸기농가들이 이었다. L농가(5천600만원), C농가(3천400만원), J농가(3천300만원)였고, Y농가의 대파·쪽파(3천300만원)가 5위에 기록됐다.
업체로는 광주축협의 삼겹살·한우(2억6천만원), 다한영농조합법인의 계란(2억1천만원)이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이어 수협의 김·고등어(7천만원), 우진육가공의 목살스테이크(7천만원), 애플러스의 약과·잼(6천만원)도 인기 품목으로 꼽혔다.
판매 증가율에서는 방울토마토·오이·애호박·얼갈이배추·샐러리 등 신선 채소류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S농가의 방울토마토는 전년 대비 1만4천여% 증가했으며, B농가 오이(5천199%), L농가 애호박(4천330%), Y농가 얼갈이배추(4천158%), L농가 샐러리(2천563%) 순으로 뒤를 이었다.
가공식품에서는 ‘샐리의식탁’의 샐러드채소(8천986%)가 폭발적인 증가율을 보였다. 이어 샤르락의 사과즙·배즙(705%), 대한씨엠에프의 닭갈비·삼계탕 밀키트(347%), 미성푸드의 누룽지(313%), 대경축산의 꾸이란(200%)이 매출 상위권에 올랐다.
특히 미성푸드의 ‘황동판에 구워 구수한 누룽지’는 전국에서 문의가 올 만큼 대표 히트상품으로 자리매김하며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던 중소 식품업체들에게도 새로운 활로를 열었다는 평가다.
푸드팜센터 관계자는 “생산자 중심의 유통 구조를 통해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고 있다”며 “농가 소득 증대는 물론 소비자들이 신선한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하는 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성공 사례가 알려지면서 전국 지자체의 견학 문의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매장에는 광주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보은·고흥·부여·안동 등 4개 지자체의 농특산물도 함께 입점해 있다. 매출 1위는 보은어목이곶감(곶감), 2위 보은대추한과(유과·약과), 3위 부여 두두담(두부과자), 4위 부여 맛나한과(유과), 5위 보은 창주(대추칩) 순이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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