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녹색환경지원센터(센터장·오종민 경희대학교 교수)가 22일 오후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다목적실에서 경기북부지역의 지속가능한 대기질 관리를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지난해 열린 지역환경현안 이슈진단 토론회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경기북부지역의 대기 환경 현안 문제를 전문가 발제와 토론을 통해 심층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경기북부지역의 고질적인 대기 문제인 축산 악취와 텐타시설 배출 악취 관리 방안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포천시, 양주시, 연천군 등은 공장이 밀집한 지역이면서 섬유·염색업 등 중소 제조업체가 집중돼 있어 텐타시설 가동 시 발생하는 백연(하얀 연기)과 악취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또한 양주·동두천시 경계의 축산농가, 포천의 음식물 쓰레기 처리시설, 연천의 유지 관련 시설, 연천·강원 철원군 경계 지역의 축산농가 등에서 악취 민원이 급증하고 있다.
포럼의 첫 번째 발제자인 정연훈 교수(서울과학기술대학교)는 경기북부지역의 환경 현안을 사안별로 정리해 발표했다. 이어 나병기 교수(충북대학교)는 텐타시설 악취 저감을 위한 최신 기술인 ‘습식 전기집진기를 활용한 섬유·염색 업체의 악취 저감 기술’을 소개하고, 텐타시설 배출 오염물질 방지시설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설명했다.
세 번째 발제자인 김종국 교수(전북대학교)는 2023년 축산환경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가축분뇨의 에너지화 및 정화처리 등 저탄소 축산환경 조성 방안을 제안했다. 또한 축산악취 해결을 위해 단기적으로는 ICT·IoT 기반 실시간 모니터링 및 관리체계 구축이 필요하며 급변하는 국내외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스마트한 축산환경 전문가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포럼 전문가 패널로는 조영민 교수(경희대, 한국냄새환경학회 감사, 한국환경공단), 김창현 센터장(경기대진테크노파크), 김성길 사무국장(경기중북부환경운동연합), 장현섭 소장(성균관대 환경포렌식연구소), 이성규 기술위원(경기녹색환경지원센터)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오종민 센터장은 “이번 포럼은 지난해에 이어 경기북부지역의 환경 현안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지속적인 관심과 지역 거버넌스를 바탕으로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형종기자 yangh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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