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계 인사 1천여명, 지역 협력 다짐
‘11회 중소기업인 대상’ 시상도 진행
‘브이에이디인스트루먼트’ 종합대상
국내외 경제전망 강연, 산업흐름 공유
무인기·투명 LED 등 첨단기술 시연
제3회 수원시 기업인의 날이 28일 수원컨벤션센터 전시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행사에는 수원 지역 기업인들과 경제계 인사 1천여 명이 참석해 지역 산업 생태계의 협력과 동반성장을 다짐했다.
아울러 이날 진행된 ‘제11회 수원시 중소기업인 대상’ 시상식에서는 반도체·디스플레이 검사 공정용 정밀 스테이지 제조업체 (주)브이에이디인스트루먼트(대표·송백균)가 영예의 종합대상을 차지했다.
수원시가 주최하고 수원상공회의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중소기업인 대상 시상과 함께 기업 전시·홍보부스, 투자상담, 기업 IR, 채용박람회, 명사 경제특강 등으로 구성돼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개회식에는 이재준 수원시장, 김재옥 수원상공회의소 회장, 홍정표 경인일보 대표이사 사장, 장정희 수원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 이희승 수원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최원용 수원시의회 의회운영위원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의원, 고용노동부 경기지청, 수원세무서·동수원세무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수원산업단지관리공단, 수원새빛펀드 운용사 관계자, 기업 관계자 등도 자리를 함께했다.
이날 중소기업인 대상은 총 7개 부문에서 시상이 이뤄졌다. 종합대상을 수상한 (주)브이에이디인스트루먼트를 비롯해 부문별 대상은 ▲경영혁신 (주)파이헬스케어(대표 이영규) ▲기술개발 유티정보(주)(대표 길기순) ▲수출진흥 (주)크리에이츠(대표 석재호) ▲창업및벤처 (주)아이엠바이오로직스(대표 하경식) ▲일자리창출 (주)뉴원(대표 이율범) ▲노사화합 (주)테크웰(대표 정상후)이 수상했다.
행사장에는 총 55개 기업 및 기관 부스가 설치돼 관내 기업 제품 전시, 수출 및 노무 상담, 산학 협력 프로그램 소개 등이 이어졌다.
특히 올해는 수원새빛펀드 2차 조성(4천455억원) 발표와 함께 스타트업 IR 피칭, 오픈이노베이션 세션 등이 강화되며 실질적인 기업 간 연결을 위한 프로그램 비중이 확대됐다. 아울러 시 정책홍보관에는 경제자유구역 조성 계획과 탑동이노베이션밸리 추진 현황, 기업 지원 시책 등이 소개돼 지역 산업 기반 확대 방향을 공유하는 장이 마련됐다.
식전 행사에서는 최준영 법무법인 율촌 수석전문위원이 나서 ‘2026년 국내외 경제전망’을 주제로 강연하며 글로벌 경기 흐름과 기술 산업 구조 변화에 대한 전망을 공유하는 등 경제·산업 지형의 변화 흐름을 짚어 청중들의 관심을 모았다.
매홀벤처포럼에서는 박별리 성균관대학교 교수가 연사로 나서 양자생물학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특별 이벤트로는 드론 군무 공연과 4족 보행로봇 안내, 수직이착륙 무인기(NV-050) 전시, 투명유리 LED 디스플레이 시연 등이 마련돼 행사장을 다채롭게 물들였다.
[인터뷰] 이재준 수원특례시 시장 “총성 없는 전쟁의 시대… 기업의 페이스메이커로”
이재준(사진) 수원시장은 ‘제3회 수원시 기업의 날’ 행사에서 “드론과 AI 등 첨단기술을 둘러싼 총성 없는 전쟁의 시대에 과감한 도전과 투자로 미래산업을 키워내는 데 대한민국의 운명이 달려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올 한 해 도전과 혁신으로 달려온 기업인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기업이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되어 준 투자자 여러분께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이날 행사에서 “강소기업이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첫 기업인의 날에 약속했던 것처럼 앞으로도 기업의 ‘페이스메이커’로서 늘 가까이에서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원을 ‘첨단과학연구도시’로 만들기 위해 기업가 정신에 과감히 투자하고 있다”며 “혁신 클러스터가 하나둘 지어지고 있으며, 내년에는 수원경제자유구역 지정이 예측돼 해외의 인재와 자본도 활발히 유입될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이 시장은 “내년에도 기업인들과 함께하겠다. 힘든 순간에는 발걸음을 맞추고, 기회의 순간에는 속도를 더하며 협력과 연대를 이어가겠다”며 “오늘 기업인의 날과 함께 열리는 투자상담회, 채용박람회에서도 새로운 기회를 찾길 바란다”고 밝혔다.
[인터뷰] 김재옥 수원상공회의소 회장 “도전정신 더 빛나도록 든든한 여정의 동반자로”
김재옥(사진) 수원상공회의소 회장은 ‘제3회 수원시 기업인의 날’에서 “국내외 불안정한 정세 속에서도 혁신과 기술, 창의로 위기를 기회로 바꾼 기업인들이야말로 수원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라며 “어려운 환경에서도 묵묵히 기업을 지켜 온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상공회의소는 기업의 대변기관으로서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오늘 행사가 교류와 투자, 상생의 기회를 넓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원시와 시의회, 그리고 기업이 긴밀히 협력해야 지역경제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다”며 “시장님과 보조를 맞춰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제도적 뒷받침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기업이 살아야 지역이 살고 수원의 산업 생태계가 탄탄해야 시민의 삶도 단단해진다”며 “수원경제의 성장은 곧 시민의 행복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회장은 “제3회 기업인의 날을 계기로 모든 기업인들의 도전과 헌신이 더욱 빛나길 바란다”며 “상공회의소도 그 여정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이모저모
‘행사장 스타’ 걸어다니는 로봇개
사진 한 장만으로 안구질환 판독
‘수원 군공항 이전’ 시민協 캠페인
지원 상담부스 마련한 경기신보
○… 수원시 기업인의 날 행사장 부스 사이에 로봇개가 걸어 다니자, 관람객 이목 집중. AI 기업 LLAMI가 선보인 로봇개는 바퀴 달린 로봇과 달리 네 다리로 고지대나 오르막도 오를 수 있다고. 이하민 LLAMI CTO는 “로봇개를 서빙뿐만 아니라 야외 배달에도 접목해 자영업자들이 완전한 무인화로 사업할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포부 밝혀.
○… 파이헬스케어는 사진 한 장으로 4대 안과질환을 판독하는 인공지능(AI) 서비스 선보여. 망막 이미지를 찍은 뒤 AI가 판독 및 분석하는 원리라고 설명. 안과질환의 경우 97% 정확도를 자랑한다고. 망막 사진 찍은 뒤 건강 검진 결과 지켜본 관람객들은 “건강해서 다행”이라며 웃음 짓기도.
○… 군공항 이전 문제에 대한 시민 공감대 확산을 위해 구성된 수원 군공항 이전 시민협의회가 이번 행사장에 부스 마련. 협의회는 군공항 이전 필요성에 대한 시민 인식 제고를 위해 대규모 행사마다 서명 캠페인과 홍보활동 이어와. 이번 기업인의 날에도 같은 취지로 참여했다고. 현장에서는 ‘군공항 이전 지지 서명 캠페인’과 SNS 구독 이벤트가 함께 진행돼 눈길. 서명에 참여한 시민들에게는 협의회 메시지와 수원시 마스코트 ‘수원이’가 담긴 에코백과 생필품을 기념품으로 제공. 수원시 군공항이전추진단 관계자는 “군공항 이전은 어느 한 기관이 단독으로 추진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 시민 모두의 논의와 공감이 필요한 문제”라며 “도심 항공기 문제와 지역 발전 방향을 시민이 스스로 고민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전해.
○… 수원시 기업인의 날 행사장 한쪽에 경기신용보증재단에서 ‘자금지원 상담’ 진행. 실제 이날 행사장에 참여한 기업인들이 자금 지원에 대한 상담을 하며 본인의 어려움을 토로. 행사장에서 상담을 진행한 경기신용보증재단 관계자는 “여성 기업과 만 39세 이하 청년에게 창업 자금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상품들이 마련돼 있다”며 기업인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
/취재팀
※취재팀: 이상훈 부장, 김형욱 기자·유혜연 기자·마주영 기자(이상 사회부), 최은성 기자(사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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