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안산 시민시장이 명품 주거단지로 재탄생한다.
3일 안산시에 따르면 안산시민시장 부지 매각 내용을 담은 ‘안산시공유재산관리계획’이 지난달 31일 ‘제299회 안산시의회(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안산시민시장은 ‘88서울 올림픽’을 앞두고 진행된 노점상 업애기 운동에 따라 조성됐다. 당시 시는 노점상 410여곳을 시민시장으로 이주시켰다. 시민시장은 1997년 12월 개장했다.
이후 시민시장은 2015년 건물 노후화에 따른 현대화 사업이 진행됐다. 하지만 입점 자리를 놓고 상인간 의견 조율이 안되면서 현대화사업은 결국 수포로 돌아갔다.
그러다 지난해 말 시민시장 내 점포 허가가 만료되고, 올해 1월 전통시장 인정 및 상인회 등록마저 취소되면서 지난 7월 철거가 진행돼 시민시장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이후 시는 시민시장 부지 약 2만3천100여㎡를 민간에 매각해 주거용 단지로 개발키로 했고, 이를 위해 ‘제299회 안산시의회 임시회’에 관련 안건을 상정시켜 지난달 말 통과시켰다. 시는 공유재산 매각과 관련한 감정평가를 거쳐 내년 2월 이후 민간에 매각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께면 민간 매각에 따른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안산/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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