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재 신청 취하 등 입장문 발표

지난달 30일 찾은 런던베이글뮤지엄 인천점 앞. 2025.10.30 /정선아기자 sun@kyeongin.com
지난달 30일 찾은 런던베이글뮤지엄 인천점 앞. 2025.10.30 /정선아기자 sun@kyeongin.com

‘런던베이글뮤지엄’ 인천점에서 일하던 20대 직원이 과로로 인해 사망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던 유족이 산재 신청을 철회하고 회사와 합의했다.

유족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더보상은 입장문을 내고 런던베이글뮤지엄 인천점 소속 고(故) 정효원(26)씨의 산업재해 신청을 취하하고 회사와 공식 화해했다고 3일 밝혔다.

런던베이글뮤지엄 인천점에서 근무하던 정씨는 지난 7월16일 회사가 마련해준 인천 한 숙소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함께 살던 동료들이 그를 발견한 후 119에 신고했지만 결국 숨졌다.

유족은 정씨의 SNS 대화 기록 등을 토대로 고인이 사망 전 1주일 동안 80시간 12분가량 일하는 등 과로에 시달린 것으로 추정했다.

유족 측은 이를 토대로 근로복지공단 경인지역본부에 정씨의 산재를 신청했다.(10월29일자 6면 보도)

유족 대리인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회사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지속적인 대화 노력을 통해 유족과 회사는 오해를 해소하고 상호 화해에 이르렀다”며 “유족은 가산임금, 휴게시간 등 전반적 근로 여건과 환경 실태에 대한 오해를 해소했다”고 전했다.

과로사 의혹이 제기된 후 고용노동부는 지난달 29일부터 런던베이글뮤지엄 본사와 인천점에 대한 근로 감독을 진행 중이다.

/송윤지기자 sso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