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m T36 14초71… 트랙 위 최강자

 

200·400m도 1위… 4년 연속 ‘다관왕’

“3관왕 기뻐… 기록 당겨 국대 목표도”

이상익(파주시장애인체육회)이 4일 부산광역시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남자 200m T36(선수부)에서 우승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11.4 /경기도장애인육상연맹 제공
이상익(파주시장애인체육회)이 4일 부산광역시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남자 200m T36(선수부)에서 우승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11.4 /경기도장애인육상연맹 제공

“어려움 없이 대회를 잘 마무리하고 좋은 성적을 거둬서 감사합니다.”

지난해 경기도장애인체전 육상 종목에서 3관왕에 오른 이상익(파주시장애인체육회)은 전국무대에서도 최강자임을 드러냈다.

이상익은 4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육상 남자 200m T36(선수부) 결승에 출전해 30초90의 기록을 세우며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앞서 지난 1일 남자 400m T36(선수부) 결승에서도 1분10초48로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목에 걸고, 2일 남자 100m T36(선수부) 결승에서도 14초71의 기록으로 정상에 오르며 대회 3관왕의 영예를 누렸다.

이상익은 지난해 44회 대회와 지난 2023년 43회 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으며 지난 2022년 42회 대회에서 3관왕에 오르는 등 경기도를 대표하는 장애인 육상 선수다.

이번 장애인체전을 앞두고 이상익은 지난 8~9월 경북 예천에서 전지훈련을 치르며 구슬땀을 흘렸고, 10월에는 대회 개최지 부산에서 훈련하면서 실전감각을 키웠다.

이상익은 “3관왕을 이룰 수 있어서 너무 좋다”며 “지금까지 세운 기록들을 앞으로 계속 갱신하면서 더 발전하고싶다. 국가대표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