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체전 5일 폐막… 경기도, 5연패 확정
금156개… 종합점수 20만4339.80점 선두
배점 높은 축구 결승·역도는 종목 1위에
경기도가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 5연패를 사실상 확정했다.
도는 대회 폐막일을 하루 앞둔 4일 오후 6시 현재 금메달 156개, 은메달 128개, 동메달 116개 등 총 400개의 메달을 따내 종합점수 20만4천339.80점을 획득하며 5일째에도 단독 선두를 굳건히 했다.
‘라이벌’ 서울시는 금 138개, 은 140개, 동 137개 등 총 415개로 종합점수 17만4천227.50점으로 2위를 달리고 있다.
도는 대회 최종일인 5일 배점이 높은 단체종목이 준결승 및 결승에 잇따라 진출했고, 개인종목에서도 메달을 더 따낼 것으로 보여 이변이 없는 한 최종점수 약 24만~25만점 사이에서 종합우승을 확정지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써 도는 지난 2021년 제41회 경북 장애인체전 우승부터 5년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도는 배점이 높은 축구에서 남자 11인제 축구 DB(선수부), 남자 7인제 축구 FT1, FT2, FT3(선수부), 남자 5인제 축구 B2·B3(동호인부) 등 3개부에서 모두 결승에 올랐고 테니스에서도 남녀 단식 OPEN(선수부)에서 임호원과 박주연이 모두 결승에 진출했다.
또 도는 역도에서 종목점수 2만7천660.40점(금 24, 은 17, 동 14개)을 차지하는 등 종목 1위가 예상된다.
도는 이날 끝난 유도에서 종목점수 4천497.40점(금 4, 은 3, 동 3개)을 기록하며 종목 2위를, 요트에서 종목점수 317.40점(은 1개)으로 3위를 각각 차지했다.
도는 이날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육상 트랙경기에서 다관왕을 배출해냈다. 박병규는 남자 200m T35(선수부) 결승에서 29초96을 기록하며 김경원(광주·32초47)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1위에 올라 100·400m 우승에 이어 3개의 금빛 질주를 펼쳤다. 또 이상익도 남자 200m T36(선수부) 결승에서 30초90으로 김민상(경남·43초58)을 제치고 우승, 100·400m 1위에 이어 3관왕을 달성했다.
필드종목에서도 도 육상은 이유정이 여자 원반던지기 F35(선수부)에서 10m48을 던져 1위를 차지, 포환던지기·창던지기 우승에 이어 3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수영에선 김지원이 남자 자유형 100m S14(동호인부) 결선에서 57초17로 금메달을 따내 자유형 200·400m, 계영 400m 우승에 이어 4관왕에 올랐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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