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흥사업본부서 전략회의 열어

매입약정 대상지 착공 제고안 검토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남부지역본부 1급 이상 전 간부가 광명시흥 사업지구 현장에 모여 9·7 부동산 대책 관련 공급 확대 전략을 논의하고 있다. 2025.11.4 /LH 경기남부지역본부 제공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남부지역본부 1급 이상 전 간부가 광명시흥 사업지구 현장에 모여 9·7 부동산 대책 관련 공급 확대 전략을 논의하고 있다. 2025.11.4 /LH 경기남부지역본부 제공

정부의 9·7 공급대책 발표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역할(9월8일자 2면 보도)이 커진 가운데, LH 경기남부지역본부 1급 이상 전 간부가 광명시흥 사업지구 현장에 모였다.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전략을 세우기 위해서다.

4일 LH 경기남부지역본부에 따르면 올해 투자집행 규모는 6조5천억원으로 올해 3분기까지 1만2천가구의 주택공급 및 매입약정 1만2천가구를 체결했다. LH 전국 지역본부 중 최대 규모이자 수도권 주택공급을 선도하는 핵심본부다.

LH 경기남부지역본부의 역할은 점점 더 커지는 양상이다. 앞서 정부는 9·7 부동산 대책을 통해 2030년까지 135만가구를 공급하겠다고 했다. 수도권 공급의 주요 수단인 공공택지는 LH가 직접 시행하는 것이 대책의 핵심이다. 경기남부지역본부는 관할 지구에서 약 20만가구 이상의 공급 물량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에 LH 경기남부지역본부는 이날 광명시흥사업본부에서 ‘현장 중심 경영간부 전략회의’를 열었다. 지역본부장과 사업본부장 등 1급 이상 전 간부가 참석한 자리로 사업지구의 신속한 조성방안과 착공물량을 점검해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대응 전략을 공유했다.

이와 함께 국민 수요가 높은 도심 내 주택공급을 위해 매입약정 체결을 마친 대상지의 착공률을 높이기 위한 지원방안도 검토했다.

특히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는 9·7 대책에 따라 사업일정이 조기화되고 주택공급이 확대된 핵심 지구로, 내년 보상착수를 앞두고 있다. 이날 광명시흥 사업현장을 찾은 권운혁 LH 경기남부지역본부장은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전사적인 관심과 함께 경기남부지역본부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본사에 전달해 제도를 개선하고 신속한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