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39·은 45·동 70… 9만9720.60점 획득

마지막날 배드민턴 남복·여복 우승 쾌거

골볼·축구 선전, 육상 다수 다관왕 배출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배드민턴에 출전한 인천시선수단의 경기 장면. /인천시장애인체육회 제공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배드민턴에 출전한 인천시선수단의 경기 장면. /인천시장애인체육회 제공

7년 만에 10위권 재진입…목표 뛰어넘은 성과

육상·골볼·배드민턴서 다관왕·신기록 쏟아져

인천시 선수단이 5일 부산에서 막을 내린 제45회 전국장애인체전에서 목표보다 두 계단 높은 8위를 달성했다. 지난 2018년 제37회 전국장애인체전 이후 7년 만에 10위권에 안착했다.

시는 금 39, 은 45, 동 70개의 메달을 따내 종합점수 9만9천720.60점으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지난해 제44회 전국장애인체전 순위인 10위보다 두 계단 성장한 결과다.

시는 대회 마지막 날까지 배드민턴에서 금메달을 추가하며 선전했다. 이날 배드민턴 남자복식 SL3, SL4(선수부)에서 전선우·주동재(지체)가, 혼성 복식 SL3, SL4, SU5(선수부)에서도 전선우·김위순(지체)이 금빛 랠리를 선보였다. 여자 단식 SL3(선수부)에서 김정미(뇌병변)가 우승을 차지했다.

시는 이번 대회에서 육상, 골볼, 축구, 테니스, 트라이애슬론 등 종목에서 활약했다.

다수의 다관왕을 배출한 육상은 종합 3위로 종합점수 2만4천398.60점을 획득하며 효자 종목임을 입증했다. 전미석(지체·여)과 신우진(시각·남)이 3관왕을, 성정연(뇌병변·여)과 송희길(척수·남)이 2관왕을 했다. 사이클 종목 염슬찬(지체·남)과 역도 전나라수(지체·남)도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골볼은 종합점수 4천508.60점으로 종합 1위를 달성했다. 트라이애슬론은 종합 3위, 축구, 테니스, 배드민턴은 종합 4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선 한국 신기록도 쏟아졌다. 육상에선 포환던지기, 창던지기, 원반던지기 등 3종목에서 성과를 낸 성정연을 비롯한 전미석, 정지원(척수·남), 김윤호(지체·남), 나대석(지체·남)이 각각 한국 신기록을 냈다. 수영 김월랑(시각·여), 역도 전나라수도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백효은기자 100@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