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9일 인천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인천 대표 현안, 주요 사업 등 전반적 질의 예고
의원 임기 내 마지막 행감, 지역 민원에도 집중
인천시의회가 ‘제305회 제2차 정례회’ 일정으로 6일부터 오는 19일까지 2주간의 행정사무감사에 나선다. 지난달 인천시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내용을 비롯해 지역 주요 현안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 대표 현안인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 문제는 산업경제위원회가 환경국을 상대로 진행하는 행감에서 언급될 전망이다. 최근 인천시 등 4자협의체가 진행한 수도권 대체매립지 4차 공모 결과 민간 2곳이 응모하면서, 실제 대체매립지 조성에 착수하기까지 후보 지역 적합성 확인과 관할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의 등 절차가 필요한 상황이다.
인천시가 추진 중인 F1 그랑프리 대회 유치에 대한 질의도 예고됐다. 이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지난달 인천시를 상대로 실시한 국감에서도 중점 현안 중 하나였다. 인천시는 이달까지 ‘F1 그랑프리 기본구상 및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을 마무리하기로 하는 등 대회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는데, 일각에서는 대회 유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상황이다.
내년 3월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돌봄통합지원법)이 전국 시행을 앞둔 만큼, 인천시 차원의 준비 상황도 주요 점검 대상이다. 앞서 인천시는 전문가 자문기구인 ‘돌봄통합지원협의체’ 구성, 인천시와 군·구별 전담 부서 설치, 관련 조례 제정 등 대부분 준비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행감에서 각 상임위원회는 ‘인천시 노인 교통복지 지원 조례안’과 같이 지난 회기 인천시와 합의점을 찾지 못해 보류한 조례들도 다시 점검할 예정이다. 귤현역 탄약고 이전, 굴포천 복원사업을 비롯해 그동안 의원들이 5분발언 등을 통해 계속해서 다룬 내용도 빼놓을 수 없는 현안이다.
이 외에 인천신용보증재단, 인천관광공사, 인천사회서비스원 등 최근 수장이 바뀐 인천시 주요 산하기관에 대한 현안 점검도 이뤄질 예정이다. 또 인천시와 관련해 최근 언론에 보도된 내용 및 지역 주민 민원 등도 짚어본다는 계획이다.
인천시의회 한 관계자는 “아무래도 임기 내 마지막 행감이다 보니 의원들이 인천 대표적인 현안은 물론, 지역 주민들로부터 제보받은 민원을 해결하는 것에도 초점을 두는 분위기”라고 했다.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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