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선 관록 ‘더 가까이’ 소통 철칙 지켜
수원시 중기협동조합 육성 조례 보람
거주자우선주차 배정 문제 해소
영통구청 복합청사 건립은 과제
“주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를 행정으로 연결시키는 것이 제가 16년간 지켜온 의정활동의 핵심입니다.”
40여 년의 공직생활 중 35년을 수원시에서 근무했다. 수원시의회 이재선(국·매탄1·2·3·4동) 의원의 이력은 그 자체로 지역사회에 대한 헌신을 보여준다.
2006년 수원 최초의 여성 구청장으로 영통구청장을 역임한 뒤 주민들의 권유로 의정 활동을 시작했다. 4선까지 의정활동을 이어온 관록은 현장 중심 의정의 든든한 밑바탕이 되고 있다.
이 의원은 의정 활동 중 기억에 남는 사례로 지역 위기 상황에 대응한 조례들을 꼽았다. 2021년 ‘수원시 중소기업협동조합 육성을 위한 조례’를 대표 발의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에게 실질적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그는 “주민과 지역사회에 위기가 찾아올 때마다 필요한 대응체계를 구축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고자 했다”고 떠올렸다.
환경안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는 교통·주차문제 해결에 적극 나섰다. 이 의원은 거주자우선주차장의 낮은 배정률 문제를 파고들었다. 그는 “주차면이 비는데도 대기자가 발생하는 문제가 있었다”며 “효율적인 배정기준 마련과 함께 공영·민영주차장 요금 편차 개선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지역구 현안으로는 영통구청 복합청사 건립을 주요 과제로 짚었다. 2003년 개청 당시 가건물로 지어진 청사를 22년째 사용하고 있다. 노후화가 심각한 데다 광교·망포지구 개발 이후 급증한 행정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 의원은 “올해 말 의회신청사 완공을 계기로 20여 년 넘은 영통구민의 숙원사업이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 가까이’를 철칙으로 삼는 그의 소통 방식은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졌다. 산드래미 노인정 앞 등에 버스 정류장을 신설했고, 교통사고가 잦은 곳에는 좌회전 전용 신호등을 설치했다. 최근에는 버스정류장 온열의자 미설치 지역을 전수조사해 설치를 당부하기도 했다.
의회 본연의 견제와 감시 역할에도 소홀함이 없다. 이 의원은 “지난해 시 재정자립도는 39.8%로 효율적인 예산 집행이 절실하다”며 “비용 대비 효과 분석 없이 이어지는 대규모 위탁사업, 방치되는 기금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40년 공직생활과 16년 의정활동 동안 오직 주민만을 생각하며 일했다”며 “주민의 일상 속에서 불편함을 듣고 그 속에서 정책의 방향을 찾겠다”고 밝혔다.
/유혜연기자 p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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