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NEXT 대한민국·(4)]

 

‘4중 역세권’ 인덕원, 2028년 줄줄이 개통

군포 금정도 ‘트리플’… 미래 성장거점 기대

GTX 잇는 의왕역, 강남 이동·활성화 큰역할

과천위례선·GTX 연결로 원도심 획기적 변화

경기 중부권 철도계획의 핵심은 경부선 의존서 벗어나 동서남북으로 연결되는 신규 철도망 구축이다. 미래 성장거점 지역에 철도를 연결해 성장 발판을 마련하고, 구도심에는 신규 노선 추가로 동력을 확보한다. 특히 새로운 성장 거점이 될 ‘철도 교차점’은 남북노선과 동서노선이 교차하는 지점, 광역급행철도가 연결되는 지점으로 많은 기대가 쏠리고 있다.

안양시는 미래 철도교통에서 사통팔달 중심지가 된다. 가장 주목받는 곳은 ‘4중 역세권’이 될 인덕원. 전철 4호선에 오는 2028년부터 순차적으로 인덕원동탄선, 월곶판교선, GTX-C가 개통된다.

안양시는 이 같은 교통 호재를 기반으로 인덕원을 성장거점으로 육성한다. 일대에 복합환승시설과 주거시설, 업무·상업시설, 문화·체육·복지시설 등이 밀집한 콤팩트시티인 ‘인덕원 인텐스퀘어’를 조성하는 사업을 지난 9월 착공했다.

기존 지하철 4호선에 GTX-C, 월곶판교선, 동탄인덕원선이 추가로 연결돼 ‘4중 역세권’으로 발돋움할 안양 인덕원역 일대 모습. 안양시는 이곳 일대를 개발해 복합환승시설과 주거시설, 업무시설, 상업시설, 도시지원시설, 문화·체육·복지시설 등이 어우러진 컴팩트 시티 ‘인텐스퀘어’를 조성하는 사업을 지난 9월16일 착공했다. 2025.11.12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
기존 지하철 4호선에 GTX-C, 월곶판교선, 동탄인덕원선이 추가로 연결돼 ‘4중 역세권’으로 발돋움할 안양 인덕원역 일대 모습. 안양시는 이곳 일대를 개발해 복합환승시설과 주거시설, 업무시설, 상업시설, 도시지원시설, 문화·체육·복지시설 등이 어우러진 컴팩트 시티 ‘인텐스퀘어’를 조성하는 사업을 지난 9월16일 착공했다. 2025.11.12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

시흥 월곶에서 광명~안양~의왕을 거쳐 판교로 연결되는 ‘월곶판교선’도 주목받는다. 경부선과 인덕원동탄선, GTX-C, 신안산선이 남북 연결 위주의 노선인데 반해 월곶판교선은 안양을 동서로 연결한다.

특히 첨단산업의 중심으로 떠오른 판교와 직접 연결돼 인덕원, 비산동, 안양역으로 이어지는 안양 중북부 지역에 상당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서울 여의도를 잇는 신안산선이 석수역에 정차해 더블역세권을 형성하면 지역 서북부 성장거점이 될 ‘박달스마트시티’에 힘을 실어주게 된다.

군포 철도망의 중심은 전철 1·4호선이 만나는 ‘금정역’이다. 군포 금정역 모습. 202511.12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
군포 철도망의 중심은 전철 1·4호선이 만나는 ‘금정역’이다. 군포 금정역 모습. 202511.12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

군포 철도망의 중심은 전철 1·4호선이 만나는 ‘금정역’이다. 여기에 GTX-C노선이 연결되면 ‘트리플 역세권’으로 발돋움한다. 군포시는 ‘금정역 일원 환승체계 개선 및 종합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이곳을 미래 성장거점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금정역 통합개발계획 발표에 이어 올해 한국철도공사와 실무회의를 이어가며 실행단계에 돌입해 있다.

개발계획에 따르면 금정역은 남·북부역사 통합 개발을 통한 복합환승센터 건립이 추진되고, 역세권 일대 정비사업과 첨단 스마트 제조산업 유치로 성장 거점으로 거듭난다. 군포시는 금정역 종합개발에 있어 ‘경부선 철도 지하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지하화 추진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의왕시는 기존 전철 1호선에 이어 GTX-C·월곶판교선·인덕원동탄선 연결로 ‘철도 중심 자족도시’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주요 도로가 만성적인 정체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철도망 확충은 획기적인 이동 편의와 지역발전 동력을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의왕역·시청역 일원은 물론 신흥 중심지로 발돋움하고 있는 청계 백운밸리 일원이 그 중심에 놓여있다.

기대가 큰 노선은 의왕역에 정차하는 GTX-C다. 서울 강남지역 이동과 의왕역 일원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전망이다. 인덕원동탄선은 의왕과 주변도시간 연결을 강화하고 내손·오전·고천 등 의왕 도심 내부의 교통 접근성을 크게 개선해 도시에 활력을 더할 전망이다.

월곶판교선 청계(백운밸리) 연결 또한 동서간 교통연결을 강화하고 판교신도시 첨단산업 관련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의왕시는 아울러 과천위례선 의왕 연장을 통해 내손·고천·의왕역을 잇는 내부 생활권 철도망을 완성, 생활권 통합과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인덕원역 인근에서 바라본 과천지식정보타운 일대 전경.  /과천시 제공
인덕원역 인근에서 바라본 과천지식정보타운 일대 전경. /과천시 제공

지식정보타운에 이어 3기신도시 과천과천지구와 주암지구 조성이 진행되고 있는 과천시는 철도망 연결이 원도심과 신도시 발전의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철 4호선 의존에서 벗어나 과천위례선과 GTX-C 연결로 양재·삼성·청량리 등 서울 주요지역과의 연결성이 크게 개선되면 도시 경쟁력이 극대화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특히 기존 행정·주거 중심 도시에서 벗어나 ‘첨단 자족도시’ 도약을 추진하고 있는데, 철도망은 첨단기업 유치와 도시발전의 핵심 인프라로 꼽힌다. 이에따라 4호선 과천정보타운역 개통을 앞둔 지식정보타운에 과천위례선 연장을 추가로 추진 중이다. 과천위례선과 GTX-C가 연결돼 ‘트리플 역세권’이 되는 정부과천청사역 일대 원도심도 획기적인 변화가 기대된다.

/박상일·송수은·황성규기자 metr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