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불복’… 합의 여지는 남아

인천시는 12일 개최한 ‘2025년도 제3차 지명위원회’에서 제3연륙교 명칭을 청라하늘대교로 최종 의결했다. 사진은 12일 오후 인천 청라국제도시 인근 해상에서 바라본 제3연륙교가 내년 1월 개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 2025.11.12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인천시는 12일 개최한 ‘2025년도 제3차 지명위원회’에서 제3연륙교 명칭을 청라하늘대교로 최종 의결했다. 사진은 12일 오후 인천 청라국제도시 인근 해상에서 바라본 제3연륙교가 내년 1월 개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 2025.11.12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인천시 지명위원회가 재심의에서도 ‘제3연륙교’(인천 중구 중산동~서구 청라동, 4.68㎞) 명칭을 ‘청라하늘대교’로 정했다. 인천시는 12일 개최한 ‘2025년도 제3차 지명위원회’에서 제3연륙교 명칭을 청라하늘대교로 최종 의결했다. 지명위원회는 지난 7월28일 의결 결과에 대한 중구·서구 이의 제기에 따라 이날 재심의를 진행했고, 이번에도 청라하늘대교가 가장 합리적 명칭이라는 결론을 냈다.

그동안 ‘청라대교’를 주장했던 서구는 이번 결과를 받아들여 이의 제기를 하지 않을 예정이다. 앞서 서구가 인천시에 이의 제기 철회가 가능한지 문의(11월7일자 1면 보도)한 것으로 알려져 예상됐던 상황이다. 청라를 지역구로 둔 이용우(민·서구을) 국회의원도 곧바로 “상식적인 결정”이라는 입장을 냈다.

제3연륙교 이름… 인천 서구, 한 발 물러났다

제3연륙교 이름… 인천 서구, 한 발 물러났다

‘제3연륙교’(인천 중구 중산동~서구 청라동, 4.68㎞) 명칭으로 인천 중구와 서구 모두 반발했던 ‘청라하늘대교’를 두고, 서구가 이의 제기를 철회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제 중구와 합의 여부가 관건인데, 중구 입장이 여전히 강경해 다리 개통 전 명칭 확정이 긍정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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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영종하늘대교’를 주장하는 중구는 이번에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세계 최고 높이 제3연륙교 전망대를 비롯해 주요 인프라가 청라에 집중되고 영종지역 ‘제3연륙교 관광 자원화 사업’은 대폭 축소된 상황에서, 명칭에서마저 ‘영종’이 제외되면 지역 주민들의 상실감이 크다는 이유다. 중구는 조만간 국가지명위원회에 재심의를 청구할 계획이다.

다만 합의 여지는 남아 있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이날 경인일보와 통화에서 “주민이 정한 ‘영종하늘대교’로 제3연륙교 이름이 결정돼야 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면서도 “인천시가 영종 발전을 위한 계획을 명확히 제시하는 등 합의 노력을 보인다면, 주민과 다시 명칭을 논의해볼 수는 있다”고 했다.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