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승 체계 재정비·DRT 검토

교통 사각지대 해소 본격화

최근 가평군 북면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린 ‘가평군 농어촌버스 노선체계 개편 북면 주민 설명회’에 참석한 주민 등이 용역사 관계자로부터 노선현황 및 개편 방향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
최근 가평군 북면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린 ‘가평군 농어촌버스 노선체계 개편 북면 주민 설명회’에 참석한 주민 등이 용역사 관계자로부터 노선현황 및 개편 방향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

가평군이 약 5년 만에 농어촌버스 노선체계 개편에 착수, 귀추가 주목된다.

13일 군에 따르면 군은 최근 관내 6개 읍·면을 순회하며 ‘가평군 농어촌버스 노선체계 개편 주민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서 군은 현재 농어촌버스의 주말·휴가철 및 비수기 등의 극심한 수요변동, 운행적자 발생 등으로 인한 농어촌버스 서비스 질적 하락과 수요 감소 등을 노선체계 개편의 이유로 들었다.

설명회에 앞서 군은 전문 용역사를 통해 주민설문(2025년 10월 중 가평거주 주민 1천50명 설문지 통한 1대1 개별면접 조사, 신뢰 수준 95%·표본오차 3.0%)을 실시하는 등 주민 중심의 교통 환경 개선 모색에 나섰다.

설문결과 응답자 68.7%가 ‘부분개편’의 노선 개편 방향을 제시하고 선호 버스 이용 형태는 ‘환승해도 좋으니 버스 자주 운행’, ‘버스 자주 안 와도 좋으니 목적지까지 한 번에 이용’ 등의 각각 항목에 67.1%, 32.9%로 환승 체계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환승 버스 도착 지연(32.3%), 환승 시 승하차 불편(18.6%), 목적지 이동시간 증가(17.2%) 등을 환승 체계 불편의 이유로 들었다.

군의 이른바 버스 환승 체계(지·간선 체계)는 2020년 처음으로 도입 시행됐지만 일부 노선의 경우 주민 등의 반대에 부닥쳐 시행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당초 체계인 간선으로 되돌아가는 시행착오도 겪었다.

또 설문에 참여한 주민 등은 노선 개편 우선 사항으로 배차간격 단축(29.3%), 첫·막차 시간 연장( 20%), 경유지 추가(13.2%) 등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실시간 버스운행정보 제공(27.8%), 기종점 정확한 시간 출발(23.3%), 정류장 시설 개선(12.9%) 등을 이용 서비스 개선 우선 사항으로 지목했다.

이에 군은 노선 간소화, 지·간선 노선 검토, 굴곡도 및 중복도 완화 등의 개편안을 마련해 버스 서비스의 신속성 및 정시성 강화, 환승 불편 최소화, 버스 이동시간 감소 등의 편의성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 Demand Responsive Transit) 등 대체교통수단 도입 검토 등 지역 간 버스 공급의 불균형 및 교통 사각지대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내년까지 노선 체계 개편안을 마련해 시범운행을 마치고 오는 2027년부터 본격적인 운행에 들어갈 계획”이라며 “읍면 설명회에서 도출된 의견 등도 참고해 가평군 실정에 적합한 농어촌버스 노선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