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3일 오전 경기도교육청 30지구 제2시험장이 마련된 수원시 권선고등학교에서 한 수험생이 순찰차에 탑승하고 있다. 2025.11.13 /최은성기자 ces7198@kyeongin.com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3일 오전 경기도교육청 30지구 제2시험장이 마련된 수원시 권선고등학교에서 한 수험생이 순찰차에 탑승하고 있다. 2025.11.13 /최은성기자 ces7198@kyeongin.com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인 13일 교통 문제로 인한 수험생 긴급 수송 요청 신고가 경기남부 지역 곳곳에서 잇따른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시험장 입장 시간인 오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경기남부 지역에서 총 153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그중 절반 이상인 88건이 수험생 수송 요청이며 교통불편 등의 신고가 53건이다.

오전 7시 28분께 성남시 수정구에선 수험생인 A양이 교통 체증으로 이동이 어려워지자 112에 신고, 순찰차를 통해 서울 진선여고까지 40km를 이동해 시간 안에 도착했다.

같은 시각 시흥에선 은행고 앞에서 수험표를 지참하지 않은 B군이 경찰에 도움을 요청해 해결했고, 오전 6시 55분께 하남에선 시험장을 잘못 찾은 수험생 C군이 112에 신고해 순찰차로 이송돼 시간 안에 집에서 학교까지 돌아올 수 있었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3일 오전 경기도교육청 제30지구 제17시험장인 수원시 영통구 효원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입실을 하고 있다. 2025.11.13 /경기사진공동취재단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3일 오전 경기도교육청 제30지구 제17시험장인 수원시 영통구 효원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입실을 하고 있다. 2025.11.13 /경기사진공동취재단

이날 화성시 서해안고속도로 구간에서 발생한 추돌 사고로 하마터면 수험생이 도로에 갇혀 시험장에 도착하지 못할 뻔한 일도 발생했다.

오전 5시43분께 화성시 비봉면 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향 311㎞ 지점에서 8.5t 트럭과 대형 트럭이 추돌했다. 고속도로 전 차선을 넘어진 트럭이 가로막으면서 극심한 차량 정체가 발생했고, 한국도로공사는 우회를 안내하며 도로도 통제됐다.

당시 해당 도로 한가운데 수능 시험장으로 향하던 D양이 있었다. 화성에서 서울 이화여고 시험장까지 가야 했던 D양 측은 112에 신고했고, 출동 지령을 받은 고속도로순찰대가 현장에 출동했다.

레커차에 탑승해 정체 현장을 빠져나온 D양 측은 비봉IC 인근에서 경찰과 만나 순찰차에 옮겨 탔고, 이화여고까지 50km 구간을 수송해 시간 안에 시험장에 도착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153건의 신고가 접수됐고, 수송 요청 건이 다수를 차지했다. 수능 당일인 이날 오전 6시부터 경찰은 시험장 주변과 주요 교차로 등에 특별교통관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건기자 gogosi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