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심의서 문제된 ‘농촌진흥지역 면적’

33만여㎡ 줄여… 12월에 재심의 예정

안성 동신산단 토지이용계획도 원안. 2025.11.13 /안성시 제공
안성 동신산단 토지이용계획도 원안. 2025.11.13 /안성시 제공
안성 동신산단 토지이용계획도 수정안. 2025.11.13  /안성시 제공
안성 동신산단 토지이용계획도 수정안. 2025.11.13 /안성시 제공

안성시가 지난 8월 경기도 심의에서 부결된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인 ‘동신일반산업단지’(8월6일자 11면 보도)와 관련해 부지내 농업진흥지역 면적을 33만여㎡ 축소해 재추진한다.

13일 시에 따르면 동신산단 조성사업은 보개면 동신리 일원 156만여㎡ 부지에 총사업비 6천747억원을 투입해 오는 2032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다. 동신산단에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등 핵심산업의 소재와 부품부터 완성품까지 선도기업을 집적화하는 협력단지로 조성될 계획이다.

전문기관들은 동신산단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1만6천여명의 고용효과와 9천900억원에 달하는 부가가치가 창출됨은 물론 2조4천400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도 기대된다고 예측했다.

동신산단은 2022년 최초 추진 후 2023년 7월 산업단지 지정계획 고시와 더불어 정부의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된 데 이어 올해 6월에는 국토교통부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에서 가결되는 등 차질 없는 행정절차가 진행됐다.

하지만 순항을 거듭하던 동신산단은 사업부지내 농촌진흥지역 면적으로 인해 제동이 걸렸다.

지난 8월 경기도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정책심의회(이하 도 농정심의회)에서 총사업부지 중 농업진흥지역 면적이 과다하다는 이유로 관련안건이 부결됐다. 실제 동신산단 총사업부지 중 농업진흥지역 면적이 차지하는 비중이 71.1%에 달했다.

이에 따라 시는 동신산단내 농업진흥지역 면적을 기존 111만5천여㎡에서 78만2천여㎡로 줄이고, 산업시설면적도 88만여㎡에서 68만여㎡로 축소한 수정계획안을 다음달 초 도 농정심의회에서 재심의 받을 계획이다. 총 사업부지는 기존 156만여㎡에서 121만여㎡로 축소된다.

또 시는 이같이 변경된 계획안에 대해 ‘농업진흥지역 해제 계획(안) 공고’를 통해 지난 12일까지 주민의견 수렴 절차를 마쳤다.

시 관계자는 “도 심의를 통과할 경우 다음 달 말에 예정된 농림축산식품부 농지관리위원회에 안건을 상정해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