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 부담에 59㎡로 ‘풍선효과’… 과천, 규제 전후 신고가 행진

 

과천푸르지오써밋 59㎡ ‘22억 5천만원’ 매매

부동산 플랫폼 직방 기준 강남 평균매매가 ‘추월’

경기도 ‘국민면적’ 아파트 최초로 매매가 25억원을 돌파했던 과천주공1단지 재건축 ‘과천푸르지오써밋’이 전용 59㎡ 매매가도 22억원을 넘겼다. 사진은 과천내 대장주로 꼽히는 과천푸르지오써밋 전경. 2025.11.15 /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
경기도 ‘국민면적’ 아파트 최초로 매매가 25억원을 돌파했던 과천주공1단지 재건축 ‘과천푸르지오써밋’이 전용 59㎡ 매매가도 22억원을 넘겼다. 사진은 과천내 대장주로 꼽히는 과천푸르지오써밋 전경. 2025.11.15 /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

경기도 아파트 최초로 ‘국민면적 25억원 시대’를 열었던 과천에서 전용면적 59㎡ 매매가가 22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7일 과천 중앙동 ‘과천푸르지오써밋(2020년 입주)’ 전용 59.99㎡ 17층 주택이 중개거래를 통해 22억5천만원에 매매됐다.

과천푸르지오써밋은 과천주공1단지 재건축으로 조성된 단지로, 과천에서도 대장주로 꼽힌다. 신축인데다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 7번 출구가 단지와 직접 연결돼 있어서다. 정부과천청사역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가 정차하는 더블역세권이 될 전망이다. 위례에서 과천을 잇는 위례과천선도 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되는 등 정부과천청사역을 중심으로 교통 호재가 풍부한 상황이다. 입지와 교통망을 바탕으로 수요가 꾸준히 몰리는 중이다. 지난 5월, 도내에서 처음으로 전용 84㎡ 매매가가 25억원(7월3일자 12면 보도)을 넘긴 점이 이를 방증한다.

과천 ‘국민면적(전용면적 84㎡) 아파트’ 드디어 25억 뚫었다

과천 ‘국민면적(전용면적 84㎡) 아파트’ 드디어 25억 뚫었다

경기도내 최고가 아파트 시장도 호황기를 맞고 있다. 올해 5월 경기도 ‘국민면적(전용면적 84㎡)’ 아파트 최고가 거래는 ‘준강남’ 과천에서 나왔는데, 도내에서 사상 처음으로 매매가가 25억원을 넘겼다. 2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지난 5월 전용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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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과천푸르지오써밋 전용 59.99㎡ 실거래가 흐름을 보면 지난 6월 20억8천500만원(8층)에 매매되며 20억원을 넘겼다. 이후 9월13일 22억4천만원(22층)으로 신고가를 경신했다가 지난달 7일 종전 신고가보다 1천만원 오른 22억5천만원(17층)에 손바뀜했다. 1달도 채 안돼 신고가를 새로 쓴 셈이다.

경기도 ‘국민면적’ 아파트 최초로 매매가 25억원을 돌파했던 과천주공1단지 재건축 ‘과천푸르지오써밋’이 전용 59㎡ 매매가도 22억원을 넘겼다. 사진은 과천내 대장주로 꼽히는 과천푸르지오써밋 전경. 2025.11.15 /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
경기도 ‘국민면적’ 아파트 최초로 매매가 25억원을 돌파했던 과천주공1단지 재건축 ‘과천푸르지오써밋’이 전용 59㎡ 매매가도 22억원을 넘겼다. 사진은 과천내 대장주로 꼽히는 과천푸르지오써밋 전경. 2025.11.15 /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

과천주공3단지 재건축 아파트인 원문동 ‘과천위버필드(2021년 입주)’도 10월에 전용 59.95㎡가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지난달 18일 전용 59.95㎡ 12층이 중개거래로 21억5천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동일면적 직전 최고가는 지난 8월 20억6천만원(10층)이다. 직전 최고가와 차이는 9천만원이다.

이는 서울 강남구 전용 59㎡ 평균 매매가격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지난 9월말 기준 서울 전용 59㎡ 평균 매매가는 10억5천6만원, 강남구는 20억8천570만원이다.

과천에서 신고가 행진이 이어진 가운데, 거래 시기가 눈에 띈다. 과천을 포함해 경기도 12곳을 규제지역으로 묶은 10·15 부동산 대책이 발표 전·후 모두 거래가격이 상승한 것이어서다.

과천 공인중개사들은 전용 84㎡ 가격이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접근이 쉬운 59㎡에 수요가 몰린 결과라고 풀이했다. 중앙동의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추석 무렵부터 규제지역에 포함될 거로 예측되면서 전용 59㎡ 또한 강세를 보였다. 특히 갭투자는 그 이전에 움직였다”라며 “ 17일 거래(위버필드) 또한 토지거래허가구역(10·20일 시행) 확대 전에 움직인 거로 보인다”라고 했다. 토허제로 묶인 상황에선 실거주가 필수다. 입주해 살아야 하는 만큼 갭투자는 불가능하다.

다만 정부 규제 이후 최근 분위기는 잠잠한 모양새다. 중앙동의 또 다른 공인중개사 대표는 “과천은 희소성이 있다 보니 그동안 문의가 많았으나 규제 이후에는 워킹 손님은 물론 전화 문의도 없다. 전세도 조용하다”라며 “물량도, 수요와 공급도 별로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