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골프장, 학교 인조잔디운동장 등 생활체육 인프라 향상
학생 뿐 아니라 지역주민 함께 이용, 세대 잇는 체육생태도시
2027~2028년 경기도종합체육대회를 유치한 오산시가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도시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시민들의 일상 속에서 체육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생활권 체육시설과 학교 운동장을 동시에 발전시키는 ‘투트랙 전략’을 본격화한다. 시설 정비 뿐 아니라 세대와 공간을 잇는 생활체육 생태도시 전환이 목표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그 가운데 가장 큰 변화를 맞은 종목이 골프다. 골프는 시간을 내어, 도심에서 떨어진 곳까지 나가야 즐길 수 있어 접근성이 떨어지는 종목이다. 오산시는 지난해 세교2지구 가수동 근린공원에 9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건설했다. 오산은 타 지역들과 달리, 초등학생부터 노인층까지 폭넓은 세대가 파크골프를 즐기고 있어 파크골프의 수요가 늘어왔다. 기존 오산천 임시구장에서 파크골프를 즐겨왔는데, 시민 불편과 안전 우려가 계속되면서 시가 파크골프장을 개설했다. 현재는 중장년층 뿐 아니라 가족 단위 이용객까지 꾸준히 늘어고 있어 지역 레저 인프라의 새로운 거점이 되고 있다.
또 단순한 스포츠 공간을 넘어, 시민들이 산책하거나 체험할 수 있는 복합 건강공간으로 진화할 계획이다.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 및 체험 활동을 연계해 ‘걷고, 머무르고, 운동하는 생활권 체육광간’으로 발전시킨다.
이렇게 도심 가까운 곳에서 즐기는 생활체육의 흐름도 빠르게 자리 잡으며 시민들은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여가 활동을 즐기고 있다.
아울러 학교 체육시설 확충을 통해 학생과 주민들이 함께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학교 운동장 현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산시는 금암초·운천중·성호고 등 노후 운동장을 인조잔디로 개선한 데 이어, 올해 성호중학교 운동장까지 인조잔디로 개장하며 학생들의 안전성과 활동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성호중 운동장은 쉼터와 체력단련 시설을 함께 갖춰 학생뿐 아니라 지역 주민도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체육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어 멀리 이동하지 않아도 인근 학교에서 운동할 수 있는 여건 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체육시설은 단순한 공간이 아니라, 시민의 일상과 건강을 바꾸는 기반”이라며 “교육 공간과 생활권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시민 모두가 쉽게 체육 활동을 누릴 수 있는 도시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오산/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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