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청라 테마공원 조성사업’

내년 지방선거로 ‘추경’ 지연 우려

관계자 “투자심사 등 차질 없을것”

인천시는 12일 개최한 ‘2025년도 제3차 지명위원회’에서 제3연륙교 명칭을 청라하늘대교로 최종 의결했다. 사진은 12일 오후 인천 청라국제도시 인근 해상에서 바라본 제3연륙교가 내년 1월 개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 2025.11.12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인천시는 12일 개최한 ‘2025년도 제3차 지명위원회’에서 제3연륙교 명칭을 청라하늘대교로 최종 의결했다. 사진은 12일 오후 인천 청라국제도시 인근 해상에서 바라본 제3연륙교가 내년 1월 개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 2025.11.12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내년 1월 개통을 앞둔 제3연륙교(영종~청라국제도시·4.68㎞)의 관광자원화를 위해 추진하는 영종·청라 테마공원 조성사업 예산이 전액 삼각돼 차질이 우려된다.

16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내년 예산안에 영종, 청라 지역의 제3연륙교 관광자원화 공원사업 일환으로 각각 101억700만원, 106억9천300만원을 편성하려 했으나 전액 삭감됐다.

40억원 이상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의 경우 인천시 투자심사를 받아야 하지만 제3연륙교 관광자원화 공원사업의 경우 이런 절차를 거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인천경제청은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예산 편성과 심사를 병행해 처리하려 했지만 내부 절차상 문제로 원활히 진행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인천경제청은 내년 추경에 관련 예산을 다시 편성한다는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영종하늘도시 12만5천㎡ 공원 부지와 청라국제도시 경관녹지와 완충녹지 등 13만2천㎡ 부지에 각각 공원을 조성해 제3연륙교 관광 시설인 해상전망대, 엣지워크, 야간 경관 등과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제3연륙교는 내년 1월 개통되고, 영종·청라에 들어설 테마공원은 2027년 착공해 2029년 준공하는 게 목표다.

하지만 내년 6월 치러질 지방선거로 인해 추경이 하반기로 연기되거나, 애초 계획보다 사업 예산이 크게 늘어날 경우 착공 지연이 불가피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애초 인천경제청은 제3연륙교 영종국제도시 방면에 하늘자전거·하늘그네·캠핑장·미디어파사드 등 관광시설 설치를 검토했지만 다리 안전 문제로 전면 백지화했다. 대신 제3연륙교 기점 지역에 테마공원을 만들어 관광자원화 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영종대교·인천대교에 이어 영종도와 육지를 연결하는 세 번째 해상 교량인 제3연륙교는 총사업비 7천800억원을 들여 길이 4.68㎞, 폭 30m(왕복 6차로) 규모로 건립 중이다. 개통은 내년 1월 예정됐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사업비 투자심사 등 내부 절차만 마치면 내년 추경에 다시 예산을 세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며 “2027년 착공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