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정비구역 지정 제안서 제출

현대우성·샛별마을 용적률 365%

총 6천여세대·4천8백여세대

목련은 280%에 2천475세대

성남시의회·도시위 등 거쳐 ‘확정’

샛별마을 주민대표단이 지난 14일 성남시청에 ‘특별정비구역 지정 제안서’를 제출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샛별마을 주민대표단 제공
샛별마을 주민대표단이 지난 14일 성남시청에 ‘특별정비구역 지정 제안서’를 제출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샛별마을 주민대표단 제공

분당재건축 선도지구인 시범단지현대우성·샛별마을·목련마을의 연내 정비구역 지정이 가시권에 들어섰다.

17일 성남시·선도지구 등에 따르면 시범단지현대우성(현대·우성아파트 및 장안타운건영빌라, 3천713세대)과 샛별마을(라이프·동성·우방·삼부아파트 및 현대빌라, 2천843세대)이 지난 14일, 목련마을(대원·성환·두원·드래곤·삼정그린·미원·화성·대진빌라, 1천107세대)이 이날 각각 주민동의 50% 이상이 포함된 ‘특별정비구역 지정 제안서’을 제출했다.

3곳은 향후 주민공람·성남시의회 의견 청취·경기도 및 성남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연내에 특별정비구역으로 지정받을 전망이다. 이후에는 정식 사업시행자·시공사 선정, 사업시행계획 인가 등을 거쳐 1기신도시 분당에서는 처음으로 본격적인 재건축에 나서게 된다.

‘1기 신도시 특별법’에 따른 분당재건축은 아파트·연립·단독주택 등 9만5천여세대(전체의 97%)가 대상이며 재건축이 완료되면 5만9천여세대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샛별마을은 ‘특별정비계획 지정 제안서’를 통해 최대 용적률 365%를 적용해 최고 49층, 총 4천800여세대를 짓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세대수를 기준으로 하면 기존 2천843세대보다 68%가량 늘어나는 규모다.

주민대표단 측은 “자연환경과 생활 인프라가 조화를 이루는 입지 자체가 샛별마을의 가장 큰 자산”이라며 “재건축을 통해 이 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려 분당 최고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단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시범단지현대우성 주민대표단이 지난 14일 성남시청에 ‘특별정비구역 지정 제안서’를 제출한 뒤 제안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시범단지현대우성 주민대표단 제공
시범단지현대우성 주민대표단이 지난 14일 성남시청에 ‘특별정비구역 지정 제안서’를 제출한 뒤 제안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시범단지현대우성 주민대표단 제공

시범단지현대우성도 최대 용적률 365%를 적용해 최고 49층, 총 6천49세대를 계획하고 있다. 세대수를 기준으로 하면 기존 3천713세대보다 62%가량 늘어나는 규모다.

주민대표단은 지난 9일 열린 주민설명회에서 “특별정비구역으로 지정되면 내년에 사업시행자·시공사를 선정하고 오는 2027년에 사업시행계획 인가·감정평가 및 소유자 분양신청·관리처분계획인가·이주 완료, 2028년 1분기 철거 후 2분기 착공 및 일반분양, 2032년 3분기 준공 및 입주한다는 계획아래 재건축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목련마을은 아파트가 중심인 샛별이나 현대우성과는 달리 대부분 4층인 빌라단지로만 구성돼 있다. 현재 용적률은 평균 97.5% 수준이며 총 1천107세대인데, 이를 279.96%로 높여 평균 27층에 총 2천475세대를 짓는다는 계획이다.

예비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측은 지난 16일 진행된 소유주 설명회에서 “목련마을은 4개 선도지구 중 유일하게 공공시행방식으로 추진된다. 불필요한 비용은 줄이고 전문성은 살려 아름답고 쾌적한 목련마을로 재창조해 낼 것”이라고 밝혔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