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브리그 돌입… 투수진 보강 나서
임훈·조동찬 선임, 코칭스태프 개편도
프로야구 2026시즌 준비에 한창인 인천 SSG랜더스가 투수진 보강에 시동을 걸었다.
스토브리그에 돌입한 SSG는 최근 아시아쿼터로 전 일본 국가대표 출신 우완 투수 다케다 쇼타(32·사진)를 영입했다고 17일 밝혔다. 2011년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호크스의 1라운드 지명을 받아 2012~2025년까지 원클럽맨이었던 다케다는 선발과 불펜을 두루 소화해왔다.
다케다는 선발로 나선 2015시즌에 13승 6패를, 2016시즌에는 14승 8패를 이루며 기량을 펼쳤다. 그는 2015 프리미어 12와 2017 WBC 일본 대표로도 활약했다. 이후 부상을 겪으며 기량이 꺾인 다케다는 지난 2024년 4월 팔꿈치 수술을 받으며 팀에서 입지가 좁아진 상태였다.
올해 8월 다케다의 일본 프로야구 2군 출전 경기를 관람해 회복 정도를 판단한 SSG는 영입을 제안했다. SSG는 다케다를 선발투수 자원으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SSG는 외국인 선수 듀오(드류 앤더슨, 미치 화이트)의 재계약과 맞물려 선발투수진의 변동 가능성이 크다. 정규 시즌 30경기에 출전하며 12승7패, 평균자책점 2.25, 탈삼진 245개의 뛰어난 투구를 펼친 앤더슨은 미국 메이저리그 복귀가 점쳐지고 있다. 마운드의 한 축을 담당했던 화이트의 거취 역시 확정된 것은 없다.
올해 국내 선발 투수 자원들은 부진한 모습이었다. 28경기에 출전한 김광현은 평균자책점 5.00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문승원도 올해 평균자책점 5.13으로 내년 시즌엔 반등을 꾀해야 한다. 최근 체코전 두번째 투수로 나섰던 김건우는 올해 35경기 평균자책점 3.82을 기록했지만, 내년 시즌에도 실력을 증명해내야 한다.
다케다가 기존 투수진과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구단은 일본 국가대표 경력을 가진 다케다가 안정적으로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 SSG는 그의 영입을 알리면서 “다케다가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할 수 있는 즉시 전력감일 뿐 아니라, 젊은 투수진의 멘토 역할도 수행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다케다는 내년 1월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한편 SSG는 임훈(전 롯데 자이언츠)을 메인 타격코치로, 조동찬(전 삼성 라이온즈)을 메인 수비코치로 선임하는 등 타격, 수비 강화를 위한 코칭스태프 개편도 마무리했다.
/백효은기자 100@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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