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터 없이도 ‘완벽 신호 품질’… 12Gbps 고속 전송 반도체 링크
크기 70% 작고 가격도 30% 저렴
60㎓ 안테나로 데이터 무선 전송
폭발적 수요 속 글로벌 시장 선도
성남에 소재한 유니컨은 반도체 설계 전문 업체다. 지난 2022년 설립한 신생 기업이지만 지난해 100억원대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일찌감치 업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반도체 분야 무선 데이터 전송 설루션을 중점적으로 개발하는데, 특히 도체 기반 커넥터를 대체하는 차세대 설루션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대표적인 설루션은 경기도 R&D 첫걸음 기업연구소 지원 사업을 토대로 개발한 12Gbps 다중 신호 전송용 초고속 반도체 링크다. 디지털·AI(인공지능) 발전으로 데이터를 더 많이, 빠르게 전송코자 하는 수요는 곳곳에서 높아지고 있는데 도체 기반의 기존 커넥터나 케이블로는 이를 감당하기가 어려워지고 있다. 여기에 스마트 기기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 등 기기간 각종 데이터를 빠르고 정확하게 전송해야 하는 수요가 나날이 늘어나는 점도 한몫을 한다.
이에 커넥터, 케이블 대신 초고속 전송에 적합한 반도체 링크가 주목받고 있다. 유니컨이 개발한 반도체 링크는 초고속 데이터를 전송해도 기존 도체 기반 커넥터, 케이블에서 발생하던 신호 품질 문제가 생기지 않는 데다 기존 커넥터보다 크기는 70% 작고 가격은 30% 낮다는 설명이다. 두 개의 반도체 칩이 상호 작용하는 구조인데, 마치 커넥터·케이블처럼 한 쪽 반도체 칩에 신호가 들어오면 60㎓ 광대역 안테나를 사용해 이를 전송, 상대 반도체 칩으로 보내는 방식이다.
관련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시점에 이를 충족해줄 설루션을 선제적으로 개발한 것인 만큼, 시장에서도 크게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유니컨 설명이다. 유니컨 측은 “반도체 링크에 대한 수요는 기존에 상용화된 6Gbps 제품에서도 높은 편이었다. 이보다 뛰어난 12Gbps 제품 시장 규모는 더욱 클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속적으로 설루션을 발전시켜 글로벌 고객사들과 활발히 협업을 진행해,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밝혔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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