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포트2 확정
볼리비아·가나전 2연승으로 유종의 미 거둬
홍명보호가 올해 마지막 A매치 평가전에서 가나를 1-0으로 꺾으며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예선 패배를 설욕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나와의 하나은행 초청 친선경기에서 이태석의 헤더 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홍 감독은 이날 3-4-2-1 포메이션으로 스리백 카드를 꺼내들었다. 최전방 공격수에는 앞서 홍 감독이 공언했던대로 오현규(헹크)가 나섰다.
2선에 손흥민(LAFC),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출전했고 미드필더로는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 권혁규(낭트)가 위치했다.
스리백 수비라인에는 김민재(뮌헨), 조유민(샤르자), 박진섭(전북)이 서고 양 윙백으로 설영우(즈베즈다), 이태석(빈)이 선발을 맡았다.
골키퍼는 송범근(전북)이 출전하며 홍명보호에서 처음으로 선발 명단에 올랐다.
킥오프 휘슬이 울리자 한국은 가나를 압박하며 기회를 엿봤으나, 가나는 좀처럼 틈을 보이지 않았다.
특히 가나 선수들은 높은 신장과 탄탄한 피지컬을 갖춰, 한국이 공중볼 경합에서 다소 밀리는 모습도 보였다.
가나는 전반 7분 크리스토퍼 본수 바아가 슈팅을 시도했는데 한국 수비에 걸렸다.
두 팀은 대치 상황이 이어졌으나 슈팅으로 이어가질 못했다. 한국도 전반 막바지까지 슈팅을 시도하지 못했다.
전반 40분 한국은 코너킥 찬스를 잡았다. 키커로 나선 손흥민이 올린 크로스를 권혁규가 돌아 나오면서 머리로 찍어 눌렀지만 가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곧바로 가나도 역습을 시도해 술레마나가 박스 왼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박진섭에 맞고 벗어났다.
한국은 전반에 슈팅 1개를 기록하는 등 공격에서 애를 먹으며 득점 없이 0-0으로 전반을 마쳤다.
이에 홍 감독은 후반전을 시작하면서 옌스 카스트로프와 권혁규를 빼고 서민우(강원)와 김진규(전북)를 투입해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오현규가 후반 7분 박스 앞에서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아쉽게 골대 위로 흘렀다.
이어 가나도 23번이 수비라인을 허물고 침투해 일대일 찬스를 잡아 골망을 흔들었는데 오프사이드로 판정됐다.
후반 12분 페널티 아크 앞에서 벌어진 혼전 상황에서 손흥민이 이강인에게 볼을 연결해 슈팅까지 이어갔지만 가나 수비수에 맞고 굴절됐다.
홍 감독은 후반 17분 손흥민과 오현규를 빼고 황희찬과 조규성을 투입시켜 득점을 꾀했다.
후반을 시작하고 가나 골문을 지속해서 두드린 한국은 결국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17분 이강인이 박스 오른쪽 측면에서 반대 방향으로 올린 크로스를 이태석이 헤더로 마무리했다.
또 한국은 후반 26분 박스 측면에서 황희찬이 이태석과 볼을 주고받으며 침투하는 과정에 가나 수비수의 반칙을 유도해 페널티킥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황희찬이 왼쪽으로 낮게 깔아찬 슈팅을 가나 골키퍼가 잡으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홍 감독은 박진섭과 김태현(가시마)을 교체하며 수비 전열을 가다듬었다.
가나는 지속해서 한국에 슈팅을 시도하며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후반 40분 중원에서 프리킥 찬스를 잡은 가나가 길게 크로스를 올려 오우수의 슈팅을 송범근 골키퍼가 막았다. 이후 혼전 상황에서 가나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반칙이 선언됐다.
한국이 1-0 리드를 지키면서 경기는 승리로 끝났다.
/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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