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11월 A매치 볼리비아전과 가나전에서 승리했지만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인 것에 대해 문제점을 보완해 내년 월드컵 본선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홍 감독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가나와의 친선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11월 소집 목표로 삼았던 승리를 달성함에 있어서 선수들에게 고맙다”면서도 “(11월 A매치) 두경기 다 전반전 경기력이 썩 좋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좋지 않은 상황에서 실점하지 않는 것이 중요한데, (2경기를) 실점하지 않고 마무리한 것은 좋았다”며 “이번 캠프에서 (부상으로) 미드필더에 어려움이 있었다. 다른 선수들이 들어오면 어느정도 해결될 텐데 전체적인 카테고리별로 준비해서 월드컵을 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A매치를 앞두고 중원을 책임졌던 황인범을 비롯해 박용우, 백승호와 이동경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이에 옌스 카스트로프, 권혁규, 원두재, 김진규 등이 중원을 맡았는데 중원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홍 감독은 “옌스와 권혁규는 처음 조합을 맞췄고, 서민우와 김진규도 후반엔 잘 맞았다”며 “미드필더는 팀이 원하는 것을 보고 장점을 살리는 것이 중요한데 전반전에 잘되지 않았으나 후반전에 잘 맞았다”고 설명했다.
대표팀은 내년 3월 A매치와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있다. 내년 1~2월 중으로 선수단을 소집할 수 있는 기간이 있지만 홍 감독은 소집에 대해 확언하지 않았다.
그는 “월드컵이 열리는 내년에 동계훈련이 있다. K리그의 시즌은 늦게 끝나고 아시아챔피언스리그는 일찍 시작해서 선수들의 휴식기간이 별로 없다”며 “(K리그) 동계훈련 기간에 팀의 주축 선수들을 빼고 훈련하는 것은 감독 입장에서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소속팀에서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면서 시즌을 준비하고 시즌이 시작된 뒤 컨디션을 보고 선발하는게 낫다”고 강조했다.
/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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