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행 놓친 수원, 1부 11위팀과 승강 매치

부천 ‘3위’ 확정 플레이오프행 티켓 따내

성남 6위지만 접전 준PO 최종전에 달려

수원FC는 주말 K리그1 생존경쟁 이어가

내년 프로축구 K리그1(1부) 진출을 위한 K리그2(2부) 팀들의 플레이오프(PO) 티켓 쟁탈전이 점입가경이다.

20일 현재 K리그2 순위는 한 경기를 남겨 놓은 가운데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78·23승9무6패)와 수원 삼성(승점 71·20승11무7패)이 나란히 1,2위를 확정했고, 부천FC 1995는 승점 66(19승9무10패)으로 3위를 차지, K리그2 PO에 진출했다.

우승을 확정한 인천은 내년 K리그1 꼴찌팀과 경기를 치르지 않고 자리를 맞바꾸게 되고, 수원은 K리그1 11위팀과 승강 PO를 치러 승격과 강등을 결정하게 된다.

1,2위가 결정됨에 따라 남은 승강 티켓 1장은 3~5위 안에 있는 팀이 결정된다. 2부 3~5위팀은 준PO와 PO 티켓을 놓고 경기를 벌인 뒤 1부리그 10위팀과 승강 PO를 벌여 1부 진출을 타진한다.

전남 드래곤즈, 서울 이랜드FC(이상 승점 62), 성남FC(승점 61)가 나란히 4~6위를 마크하며 마지막 최종전을 통해 준PO 티켓을 거머쥐게 된다.

이들 3팀은 승점차가 1에 불과해 최종전에서 이기는 팀이 준PO에 올라갈 수 있다.

하나은행 K리그2 2025 정규 라운드 최종전은 오는 23일 오후 2시 7개 경기장에서 일제히 열린다.

공교롭게도 3팀 모두 맞대결은 피했다.

4위 전남은 9위 충남 아산(승점 50)과 원정경기를 벌이고, 5위 서울이랜드는 꼴찌 안산 그리너스FC(승점 27)와 홈 경기를 치른다.

이 가운데 경기도 팀인 성남은 7위 부산아이파크(승점 55)를 홈으로 불러들여 마지막 경기를 벌인다.

현재로서는 전남과 서울 이랜드가 상대 팀에 비해 경기력에서 앞선 상황인 반면 성남은 부산과의 대결이 다소 부담스럽다.

올 시즌 K리그2에서 2차례 맞대결을 벌여 득점없이 모두 무승부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성남은 리그 내내 단단한 수비로 최소 실점 2위(31실점)을 기록하는 등 최근 4연승을 달리고 있어 준PO 티켓 쟁탈전에 불을 지폈다.

다만 성남은 다득점에서 44골로 전남(62골), 서울이랜드(58골)에 비해 밀린다. 따라서 성남은 자력으로 준PO티켓 확보가 어려운 만큼 부산을 상대로 무조건 승리하고 이들 두 팀의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 만약 성남이 승리하고, 전남이나 서울이랜드 경기 가운데 두 팀 중 한 팀이 비기거나 진다면 준PO티켓은 성남의 차지가 된다.

한편 K리그1은 2경기를 남겨 놓은 가운데 강등권에 위치한 수원FC와, 제주SKFC, 대구FC가 이번 주말(22~23일) 생존경쟁을 이어간다.

수원FC는 10위(승점 39), 제주는 11위(승점 35), 대구는 최하위인 12위(승점 32)를 기록하고 있다.

수원FC는 22일 오후 2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7위 FC안양(승점 48)과 한판 승부를 벌이고, 제주와 대구는 23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꼴찌 대결을 펼친다.

수원FC는 올 시즌 안양과의 3차례 대결에서 1승2패로 열세를 보였지만 최근 경기에선 2-1로 이기는 등 선수들이 자신감을 다소 회복한 상태다.

올해 1부리그에 첫 발을 디딘 안양은 파이널그룹 B조에서 가장 높은 7위를 기록하는 등 내년 1부리그에서 계속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