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달버스’ 간담회 예산 반영 강조
도내 3곳 개소 주5일 24시간 서비스
정원 30명인데 인력난 입소 10명뿐
5년 제한에 ‘준영구적 이용’ 요청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최중증 발달장애인 돌봄 시설 종사자들의 열악한 처우(11월20일자 1면 보도)에 대해 “이번 예산 심의 때 최대한 반영하는 등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20일 달달버스(달리는 곳마다 달라집니다)를 타고 파주시 소재 ‘경기도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센터(파주센터)’를 방문해 이같이 밝혔다.
파주센터는 지난해 12월 경기도 최초로 개소한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이다. 도전적 행동이 심해 일반 사회복지시설 입소가 제한된 18세 이상 65세 미만의 지적·자폐성 장애인을 대상으로 주 5일, 24시간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발달장애인은 평일 5일간 센터에서 머물다 주말에는 가정으로 다시 돌아가는 방식으로 최대 5년간 이용할 수 있다.
도내에는 파주를 포함해 수원, 안산 등 3개의 돌봄 센터가 최근 개소해 운영 중이다. 센터별 최대 이용 정원은 10명, 총 30명이지만 입소자는 파주 5명, 수원 3명, 안산 2명 등 총 10명에 불과하다. 입소 대기자가 15명이 있음에도, 센터가 돌봄 인력을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기약 없이 입소를 대기해야 하는 실정이다.
이날 김 지사는 센터 입소자와 보호자, 돌봄 종사자 등 10여명과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참석자들은 종사자 처우 개선과 함께 통합돌봄센터의 이용 기간 제한을 없애줄 것을 요청했다. 현재 보건복지부 지침에 따라 최대 5년 이용할 수 있는데, 이를 준영구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해달란 요구다.
이에 김 지사는 “불 끄는 소방대원, 범죄자를 잡는 경찰 등이 다 공공재다. 시혜라고 생각하면 안 되고, 국가가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며 “발달장애인 돌봄 등도 사회 공동의 책임이다. (경기도가) 대한민국 어디보다 가장 앞장서 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김 지사는 간담회가 끝난 뒤 5명의 입소자들과 그림그리기, 음악활동 등 센터에서 제공하는 낮 활동 서비스를 함께했다. 낮 활동 서비스가 끝나면 입소자들은 센터가 제공하는 숙소로 복귀한다. 입소자들 곁에는 돌봄 종사자가 24시간(3교대) 1대 1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태강기자 thin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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