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스타즈 상대로 홈경기… 버저 비터로 1점차 패배
여자프로농구(WKBL)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가 극적으로 나온 버저비터에 아쉽게 승리를 내줬다.
신한은행은 26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KB스타즈와의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경기에서 61-62로 패배했다.
이날 경기 종료 0.7초를 앞두고 61-60로 점수를 뒤집은 신한은행을 KB스타즈가 0.2초를 남기고 다시 역전하며 61-62로 경기가 종료됐다.
이날 그동안 부상으로 뛰지 못했던 아시아 쿼터 센터 미마 루이가 첫 출전했고, KB스타즈의 센터 박지수는 이날 고열로 결장하면서 신한은행이 높이에서 우위를 점했다.
이날 신한은행 김진영의 활약이 돋보였다. 김진영을 적극적인 플레이로 리바운드 11개, 득점 11점을 기록했다. 이날 신지현이 14득점, 신이슬 12득점, 미마 루이가 12득점으로 고르게 득점했다.
1쿼터는 신한은행이 가져갔다. 김진영이 3점슛을 가장 먼저 터뜨렸고, 신지현이 두 차례 외곽포를 쏘며 점수를 더했다. KB스타즈의 공격 막아낸 신한은행은 16-13으로 1쿼터를 가져갔다.
2쿼터 초반에도 신한은행이 흐름을 가져가며 리드했지만, KB스타즈가 뒤쫓으며 격차를 좁혔다. 신한은행은 미마 루이로 높이 장점을 살리며 리바운드와 득점을 이어갔고 점수차 10점을 벌렸다. 후반에 KB스타즈 강이슬과 나윤정이 외곽슛을 터뜨리면서 격차가 좁혀졌고, 30-30 동점으로 전반전이 종료됐다.
신이슬의 외곽슛으로 시작한 3쿼터에선 신한은행이 다시 점수를 리드해나갔다. 신지현의 3점슛으로 점수를 벌렸지만, KB스타즈도 외곽이 살아나며 곧바로 따라붙었다. 신지현에 이어 김진영이 경기 두 번째 외곽 공격에 성공했지만, KB스타즈가 뒤쫓으며 신한은행은 50-45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에선 반전의 드라마가 전개됐다. KB스타즈가 분위기 반전을 꾀하며 2점차까지 좁혔다. 신한은행은 공격 기회에서 턴오버가 나오며 흔들렸고, KB스타즈 나윤정의 3점슛에 역전을 허용했다. 4점 차로 리드하던 KB스타즈를 홍유순이 결정적인 외곽 공격으로 바짝 추격했다. 신지현이 0.7초를 앞두고 페인트존 2점슛을 성공시키며 승기가 기운 줄 알았으나, 작전타임 후 경기 종료 0.2초 앞두고 강이슬의 2점슛이 추가되며 종료됐다.
비디오 판독 결과 강이슬의 득점이 인정됐지만, 현장에선 경기장 타이머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신한은행 측의 항의가 나오기도 했다. 강이슬이 공을 잡았을 때 타이머 숫자가 바뀌지 않고 멈춰 있었다는 것이다. 이에 구단 측은 연맹에 공식적으로 이의 제기를 한 상태다.
/백효은기자 100@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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