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죽면 76만여㎡ 사업타당성 수치 낮게나와

수익성 높은 쇼핑센터 등 ‘상적유통시설’ 추가

오는 2029년 6월 착공 목표 사업추진에 박차

동안성 복합물류단지 조성사업 토지이용계획(안)도. /안성시 제공
동안성 복합물류단지 조성사업 토지이용계획(안)도. /안성시 제공

안성시가 낮은 사업 타당성을 이유로 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동안성 복합물류단지 조성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상적유통시설’을 추가하는 등 해법 마련에 힘을 쏟고 있다.

27일 시에 따르면 시는 2021년 수도권내 급증하는 물류 용지 수요에 대응하고 동·서 지역간 균형발전을 위해 동부권에 주거와 물류, 상업 기능이 융복합된 대규모 복합물류단지를 조성키로 했다. 이어 안성 일죽면 일원 76만여㎡ 규모 부지에 총사업비 2천740억원을 투입, 오는 2029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2026년 착공 계획을 세웠다.

시는 이를 위해 2021년 1월 기초조사 및 사업계획을 시작하고 같은 해 4월 경기도,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협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돌입했다. 2024년 6월 입지 수요조사를 통해 계획용지 대비 200% 수요를 확보하는 등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았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 중 사업 타당성 수치가 낮게 나오면서 사업 추진에 제동이 걸렸다.

이에 시는 차질을 빚고 있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골몰했고, 상적유통시설을 추가하기로 결정했다. 시는 상적유통시설을 추가해 사업타당성의 지표인 B/C 수치를 1.0 안팎으로 끌어올리고, 상적유통시설에 대한 실수요 입주 의향서를 보완할 방침이다.

이럴 경우 기존 물류와 주거 중심의 계획에서 대규모 점포나 쇼핑센터 등 판매시설이 입주할 수 있는 수익성 부지가 추가돼 경제성이 높아지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시는 이 같은 보완을 통해 내년 하반기 GH 이사회 승인 및 도의회 신규사업 추진 동의, 도 물류단지 실수요검증위원회 심의, 오는 2027년 12월 물류단지계획 승인고시를 거쳐 2029년 6월 착공한다는 목표로 동안성복합물류단지 조성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사업을 최초 추진할 당시의 환경여건과 비교해 최근 물류단지 공급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대돼 공실률 상승 및 수익성 저하로 시장 상황이 악화됨에 따라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이번 사업의 경우 동·서 지역간 균형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정책 사업인 만큼 부족한 부분을 최대한 보완해 원활한 사업 추진이 가능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