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정조테마공연장

정조인문예술재단서 ‘칼검 춤무’

‘검무기’·‘무예도보통지’ 등

군복 입고 역동적 동작 재현

다음달 4일 수원 화성행궁 광장 정조테마공연장에서 열리는 ‘칼검(劍) 춤무(舞)’ 포스터 /정조인문예술재단 제공
다음달 4일 수원 화성행궁 광장 정조테마공연장에서 열리는 ‘칼검(劍) 춤무(舞)’ 포스터 /정조인문예술재단 제공

정조 시대의 검무가 다음달 4일 수원 화성행궁 광장 정조테마공연장에서 되살아난다.

18세기 조선에서 유행했던 검무는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춤이다. 정조인문예술재단은 공연 ‘칼검(劍) 춤무(舞)’를 계기로 검무 문화를 본격적으로 재조명할 계획이다.

공연에서는 1795년 혜경궁 홍씨의 회갑을 기념해 정조대왕이 화성 봉수당 진찬연에서 선보였던 검무가 펼쳐진다. 박제가의 ‘검무기’와 신육복의 ‘쌍검대무’, ‘무예도보통지’ 쌍검의 검법 체계, 당시 잔치를 기록한 의궤 등 다양한 사료를 토대로 복원한 작품이다.

공연은 정조시대 기녀와 군사부대 장용영의 복식을 재현했고 18세기 검무의 역동성을 무대 언어로 되살렸다. 무대에는 20년 이상 무용과 무예를 선보여온 신미경, 윤자경, 김재성 등이 오른다.

김영호 무예연구가는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역동성이 없어진 현대의 검무가 아니라 여성들이 군복을 입고 진검을 들고 휘두르는 생동감 넘치는 조선시대의 검무를 복원해낼 예정”이라며 “독무가 아니라 무예가 두명이 서로를 마주보며 힘을 겨루는 쌍검대무를 선보이고 하고 한국을 대표하는 무예가들이 함께하는 만큼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공연은 전석 무료다.

/이시은기자 s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