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 내손중의 특성 중 하나인 교과교실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의왕 내손중 제공
의왕 내손중의 특성 중 하나인 교과교실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의왕 내손중 제공

“국제 바칼로레아(IB) 교육을 통해 세계 시민으로 거듭나는 발판을 마련하는 등 글로벌 학습공동체로 성장하겠습니다.”

올해 초 의왕시에 중·고통합 운영학교로 문을 연 내손중·고등학교가 IB 후보학교로 승인되면서 내년부터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29일 내손중·고교에 따르면 내손중은 오는 2026학년도 신입생 88명(경기도 광역·의왕 등 각 44명)을 대상으로 IB 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이달 초 IBO(IB본부)로부터 MYP(중학교 과정) 후보학교로, 내손고는 내년도 88명(일반·우선선발·지역우수자 등)에게 IB 교육을 진행하기 위해 지난달 말 DP(고등학교 과정) 후보학교로 각각 승인 받았다.

내손중·고교는 IB 후보학교 지정과 월드스쿨 인증을 받기 위해 개교 이후 학생 중심 탐구 교육과정 운영은 물론 IB 후보학교로의 운영과 수업, 평가 등 준비 과정을 밟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바탕으로 최근 IB 후보학교로 지정된 만큼 빠른 시일 내에 MYP 및 DP 월드스쿨 인증을 받기 위해 내손중·고교측은 구성원 모두와 함께 총력을 기울인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용규 의왕 내손중·고등학교 교장. /의왕 내손중 제공
이용규 의왕 내손중·고등학교 교장. /의왕 내손중 제공

이용규 교장은 “월드스쿨 인증을 받기 위해 학생과 학교의 준비 외에도 학부모의 참여가 필요하고,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제안서 제출 등 왕성한 활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11월 현재 통합학교는 내손중 190명(일반 10학급 및 특수 1학급)·내손고 19명(1학급) 등 총 209명으로 구성된 가운데 인성교육 프로젝트 일환으로 학교 공동체 문제 해결과 학생 주도 문화 형성, 그리고 통합 학습 환경 조성 등을 목표로 총 11개의 중·고 통합 하우스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월별 1차례 자율 시간에 정기적으로 하우스 프로그램을 실시해 학교 현안 탐구 및 의견 제시 활동, 자율 프로젝트 등을 운영해 하우스별 제안서를 작성하거나 다음달 공연팀 조직을 통한 무대 활동도 갖는다.

이 교장은 “통합 하우스 운영 외에 소규모 학교에서 학생의 과목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한 고교학점제 등 다양한 학생들의 활동을 보장하고 있으며, 학생들이 특정 수업이 진행할 교실로 옮겨 다니며 교과 중심의 교사들로부터 자신을 특화시킬 수 있는 수업을 받고 있다”며 “학생들의 다양한 활동을 보장하기 위한 시설 보완 및 개선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의왕/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