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에 새 길 찾는 작가, 용기의 기록
■ 언락 스토리┃박은하 지음. 혜윰터 펴냄. 284쪽. 1만9천원
두려움과 익숙함 그 사이 어딘가에서 ‘나답게 사는 법’을 알려주는 ‘언락 스토리’가 출간됐다.
우리는 누구나 인생의 어떤 길목마다 새로운 도전을 마주한다. 그 도전은 이제껏 해온 일의 연장선상에 있을 수 있고 완전히 낯선 길일 수도 있다. 이 책은 그럴 때마다 망설임을 넘어 그 다음 단계로 넘어간 한 사람의 용기와 통찰을 기록했다.
저자인 박은하는 17년간의 공직 생활을 마치고 40대에 새로운 길을 택했다. 안정된 일자리를 뒤로 하고 처음 마주한 감정은 ‘두려움’이었다.
그러나 저자는 두려움 대신 낯선 무언가에서 오는 설렘을 택하면서 언제나 새로운 가능성이 시작됐다고 한다. 이는 ‘언락의 시간’은 특별한 계기가 아니라 내면에서 새로운 것을 맞이할 문이 닫혀있음을 알아차리는 순간이라는 저자의 가치관과 맞닿아있다.
또한 책은 빠른 성취를 강요하는 사회에서 축적의 시간을 환기한다. 꾸준히 시간을 축적해 나가다보면 우리는 어느 순간 편안함에 이를 수 있다. 저자는 닫혀있던 나의 가능성을 열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고, 또 한편으로는 현대인들에게 잠시나마 쉬어갈 수 있는 여백의 가치를 강조한다.
/이시은기자 se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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